장기간 지연됐던 수도권광역급행철도 C노선(GTX-C) 착공을 위한 핵심 행정 절차가 마무리됐다.
세종시 국토교통부 청사 외벽 표지판. (교통일보) 국토교통부(장관 김윤덕)는 GTX-C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 변경안이 25일 열린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 변경은 지난 4월 대한상사중재원이 내린 총사업비 일부 증액 중재 판정 등 사업 여건 변화를 실시협약에 반영한 것이다. 국토부는 이를 지연된 GTX-C 사업 정상화를 위한 주요 절차로 설명했다.
사업시행자는 변경 실시협약을 토대로 시공사와 시공 계약을, 투자자와 금융 약정을 각각 체결한 뒤 국토부에 착공계를 제출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시공 계약과 금융 약정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며, 착공 일정이 구체화되는 대로 공개하겠다고 전했다.
2024년 1월 착공식을 열고도 공사비 물가 격차로 2년 넘게 실착공이 막혔던 GTX-C는 민간투자사업의 구조적 취약점을 보여준 사례다.
당초 2028년 개통 목표가 사실상 삭제되고 2031년으로 밀린 만큼, 이번 협약 변경이 전 구간 착공과 개통 일정 정상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남은 과제다.
하성우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