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취재본부 서철석 기자] 도로에서 앞차가 끼어들었다는 이유로 상대 차량을 고의로 들이받고 장난감 권총까지 꺼내 위협한 40대 운전자가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대구지방경찰청
대구수성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4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7일 오후 4시 15분쯤 대구 수성구의 한 도로에서 쏘나타를 운전하다 앞서가던 벤츠 승용차 뒤를 고의로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벤츠에 타고 있던 B씨와 그의 10대 자녀가 경미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B씨 차량은 사고 당시 도로변 건물 정문에서 나와 편도 5차로 중 4차로로 진입한 상태였다. A씨는 자신의 차 앞에 갑자기 끼어들었다는 이유로 격분해 추돌한 것으로 드러났다.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A씨는 차량을 들이받은 뒤에도 분을 삭이지 못하고 차에서 내려, 차 안에 있던 장난감 권총을 꺼내 B씨 일행이 탄 차 창문 너머로 겨누며 위협까지 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A씨에게 특수협박 혐의를 추가로 적용할 수 있는지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 중인 사건으로, 양쪽 모두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구체적인 혐의 적용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철석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