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에서 물건을 잃어버려도 유실물센터를 직접 찾아가지 않아도 되는 서비스가 시행 3주 만에 90건을 넘어섰다.
서울교통공사의 유실물 집앞배송 서비스 안내 포스터. (서울교통공사)서울교통공사는 유실물 집앞배송 서비스가 지난달 20일 시작 이후 8월 7일까지 3주간 총 91건 이용됐다고 14일 밝혔다. 일평균 6.1건이다.
이 서비스는 지하철 유실물센터에 보관된 물품을 자택이나 직장 등 이용자가 원하는 장소로 배송해 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평일 낮 시간대에만 운영되는 유실물센터 특성상 직장인이나 지방 거주자는 물건을 찾으러 직접 방문하기 어려웠다.
배송 요금은 무게 기준으로 소형(2kg 미만) 5,000원, 중형(10kg 이상 10kg 미만) 6,000원, 대형(10kg 이상 20kg 미만) 7,000원이다. 유실물센터에 문의 후 배송을 신청하면 자택이나 직장으로 물건을 받을 수 있다.
이용자 반응은 긍정적이다. 한 직장인은 "연차를 내지 않고도 찾을 수 있어 시간 부담이 크게 줄었다"고 했다. 지방에 사는 한 이용자는 "출장으로 서울을 자주 찾지만 직접 방문이 어려웠는데 꼭 필요한 서비스"라고 전했다.
마해근 서울교통공사 영업본부장은 "시행 초기부터 확인된 시민들의 만족과 타 기관의 관심을 바탕으로 시민 일상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오승안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