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경주시, 대일공업과 506억 국내복귀 MOU…미래차 생산거점 확대
  • 서철석 기자
  • 등록 2026-08-13 09:22:14

기사수정
  • 베트남서 국내 유턴, 시트프레임 공장 신설…50명 신규고용
  • e-모빌리티 연구단지 등 미래차 밸류체인 구축 가속

[대구경북취재본부 서철석 기자] 경주시가 미래차 부품기업 투자유치를 발판으로 산업 기반을 확장하고 있다. 


경주시가 최근 자동차 부품 기업들의 연이은 투자 유치로 미래자동차 산업의 기반을 넓혀가고 있다.

경주시는 지난 10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대일공업과 국내 복귀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주낙영 경주시장과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문상인 대일공업 대표이사가 자리했다.


대일공업은 베트남에 있던 생산라인을 국내로 이전해 내남면 명계3일반산업단지에 자동차 시트용 스틸프레임 제조공장을 신설한다. 투자 규모는 506억 원이며, 50명 규모의 신규 고용도 함께 계획하고 있다.


새로 지어질 경주공장에서는 제네시스 등 신차종에 들어가는 시트 프레임 부품이 생산될 예정이다. 1987년 설립된 대일공업은 충남 천안에 본사를 두고 울산에 공장을 운영하는 자동차 부품 전문업체로, 현대차와 기아차 주요 차종의 시트 프레임을 공급해왔다.


문상인 대일공업 대표는 "경주에 새 공장을 세우면서 생산능력과 공급 안정성을 더욱 높이고, 미래차 시장에서 회사 경쟁력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대일공업은 천안과 울산에 이어 경주까지 생산 거점을 넓히며, 최근 성장세가 뚜렷한 하이브리드·전기차 등 친환경차 시장 대응에도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대일공업 이전에도 자동차부품 기업들의 경주 투자는 계속돼왔다. 올해 태웅산업과 수시스템은 명계3일반산업단지에 125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현대성우쏠라이트도 건천1산업단지 경주공장에 322억 원을 들여 배터리 생산라인 증설에 나섰다. 이와 함께 외동읍 구어2산업단지에서는 851억 원 규모의 e-모빌리티 연구단지 조성이 진행 중이다.


이 연구단지는 미래차 첨단소재와 탄소소재 부품 재활용, 배터리 안전 분야 등의 연구·기업지원 기능을 맡게 된다. 생산시설 유치와 함께 연구 인프라까지 갖추며 산업 생태계의 폭을 넓히는 모습이다.


경주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미래자동차 탑승자 중심 편의부품 평가 기반 구축' 사업에도 선정됐다. 이에 따라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170억 원을 투입해 미래자동차 편의·안전 기술 연구센터와 평가장비 등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경주시의 미래차 산업 정책은 기존 완제품 생산 중심에서 벗어나 연구개발과 시험·평가, 기업 지원, 투자 유치를 아우르는 방향으로 점차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프로필이미지

서철석 기자 다른 기사 보기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0
좋아요
0
감동이에요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교통일보 유튜브2
가장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이슈] 인구 70만 바라보는 김포, 골드라인은 한숨 돌렸지만… 5호선 연장 숙제 남아 배차를 줄여 버텨온 김포골드라인은 그 방식마저 한계에 다가섰다. 대안인 5호선 연장은 낮은 경제성과 먼 개통 시점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두 칸짜리 열차가 장기역 승강장에 들어선 건 28일 오전 7시20분이었다. 사우역을 지나자 객실엔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종점 한 정거장 전인 고촌역에서는 문이 열려도 오르지 못한 승객이 있었다. 그...
  2. [현장]한강버스 요금 2배 된다…관광이냐 교통이냐, 주말 요금 두고 공방 서울시가 내년 4월부터 한강버스 주말·공휴일 요금을 3천 원에서 6천 원으로 올린다. 평일 기본요금 3천 원은 그대로 둔다.시는 29일 오전 10시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후생동 4층에서 '한강버스 요금체계 개편을 위한 시민 공청회'를 열고 차등요금제 세부안을 공개했다.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의원과 전문가, 운영사 관계자, ...
  3. 주말엔 더 내고 평일은 3천 원 그대로…한강버스 '차등요금' 꺼냈다 주말마다 한강버스에 여가 이용객이 몰려 대기 불편이 커지자, 서울시가 기본요금 3천 원은 그대로 두고 주말·예약 요금을 따로 매기는 차등요금제를 추진한다.서울시는 29일 오전 10시 서소문청사 후생동 4층에서 '한강버스 요금체계 개편을 위한 공청회'를 연다고 밝혔다. 공청회에서는 차등요금제의 도입 목적과 필요성, 주말&mi...
  4. [이슈] 서울역~킨텍스 17분…GTX-A 달리는데, 다른 노선 2031년에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이 개통 2년 반 만에 누적 이용객 4047만 명을 넘어서며 경기도민의 출퇴근 시간을 줄이고 있다. 하지만 B·C노선은 착공식 이후에도 실제 공사가 늦어지면서 2031년에야 개통할 예정이다.  지난달 28일 서울역 지하 GTX-A 승강장에서 열차에 올랐다. 연신내역과 대곡역을 지난 열차는 경기 고양 킨텍스역에 멈춰 .
  5. 로보택시 회사들 데이터 공유한다…외산 라이다 대신 국산 부품 우선 검토 미래차 부품기업들이 기술을 확보하고도 양산 경험과 수요처가 없어 상용화 문턱을 넘지 못하자, 정부가 완성차·부품·반도체·로보택시 기업을 짝지은 협력 협약 5건을 맺었다.산업통상부(산업부)는 30일 서울 현대모비스 본사에서 '미래차 생태계 구축 협력' 업무협약식과 기업 간담회를 열었다. 'M.AX 얼라이언스' ...
  6. [이슈]한강버스 적자는 서울시민 세금으로, 주말 요금은 서울시민도 2배 서울시 요금안대로라면 내년 4월부터 주말에 한강버스를 타는 서울시민은 6천 원을 낸다. 외국인 관광객, 다른 지역 주민과 같은 요금이다. 한강버스 운항 적자는 서울시 재정으로 메운다.서울시는 지난달 29일 '한강버스 요금체계 개편(안)을 위한 시민 공청회'에서 주말·공휴일 요금을 두 배로 올리는 차등요금제를 공개했다. 이 ...
  7. 美는 수입 금지하는데…韓, 中 로보택시 안보 규제 '미도입' 중국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단 차량 10대가 이미 서울 강남을 달리고 있지만, 국내 운행 사례가 없다는 이유로 중국산 로보택시가 어떤 데이터를 수집하는지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엄태영 국민의힘 의원(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은 국토교통부(국토부)에서 받은 '중국산 로보택시 국내 도입 및 규제 현황' 자료를 28일 ...
  8. 서울시 "2030년까지 자율주행 시내버스 500대 도입 추진" 기존 버스에 센서를 덧붙이는 소규모 실증으로는 대량 도입에 한계가 있자, 서울시가 현대차·버스업계와 손잡고 자율주행 전용 시내버스 500대 도입을 추진한다.서울시는 1일 시청에서 현대자동차, 서울특별시버스운송사업조합(버스조합)과 '레벨4 자율주행 시내버스 상용화 및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
  9. 현대캐피탈 대출금 상환 유예…렌터카 업계 경영난 완화 기대 부산지역 중소 렌터카업체들이 캐피탈 사를 이용해 렌터카 차량을 할부로 구매할 시 매월 정기적으로 내는 대출금 상환을 일정 기간 유예하고 유예 기간 발생하는 경과이자도 감면받을 수 있게 된다.대출금 상환 유예와 경과이자를 감면받으면 고물가·고금리·고유가 여파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으로 렌터카 가동률이 바닥 수준...
  10. 오세훈 "버스도 필수공익사업장 지정해야"…교통공사 정원 감축은 '시민 요구' 오세훈 서울시장이 7일 시내버스도 지하철처럼 필수공익사업장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서울시 입장을 재확인했다.오 시장은 이 날 오전 10시 서울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선 9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교통 현안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서울교통공사 노조와의 정원 협상이 쟁의 절차로 이어지는 상황과 시내버스 통상임금 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