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지하철·따릉이·한강버스를 단일 브랜드로 묶은 서울시 '고서울'이 국내외 디자인·ICT 분야 4개 상을 연달아 받으며 교통 통합브랜드로 자리를 굳히고 있다.
서울시가 교통 통합브랜드 '고서울' 홍보를 위해 정릉골선여가센터 외벽, 지하철 5호선 게시판, 시내버스 정류소, 시내 외벽 전광판, 한강버스 선착장 등 주요 교통 접점에 캠페인 광고를 게재했다. (서울시청)서울시는 교통 통합브랜드 '고서울(GO SEOUL)'이 'ICT 어워드 코리아 2026' 디지털브랜딩 부문 최고상인 그랑프리를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수상에는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이 수여된다.
고서울은 버스, 지하철, 공공자전거 따릉이, 한강버스에 공통 브랜드 체계를 적용해 교통수단이 바뀌어도 시민과 관광객이 이를 하나의 서울 이동서비스로 인식하도록 설계된 통합브랜드다.
이번 수상으로 고서울은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독일 디자인 어워드, 시카고 굿 디자인 어워드에 이어 국내외 4관왕을 달성했다. 해외 3개 어워드가 브랜드 디자인 완성도를 평가한 반면, ICT 어워드는 디지털 소통과 시민 이동 경험으로의 확장을 심사 기준으로 삼았다.
시민 반응 수치도 이를 뒷받침한다. 지난 6월 서울 거주 20~69세 시민 1,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브랜드 평가에서 인지도는 59.7%, '통합과 연결' 메시지 전달력은 63.1%로 집계됐다. 브랜드 공감도 55.9%, 브랜드 인지 후 대중교통 긍정 인식 변화는 56.6%였다.
서울시는 이달부터 '서울은 GO SEOUL로 움직입니다'를 주제로 2차 캠페인을 시작한다. 교통 이용 접점과 디지털 플랫폼을 중심으로 시민 참여형 콘텐츠와 교통서비스 연계를 넓힐 계획이다.
최인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은 "국내외 전문기관의 평가와 시민 공감을 통해 서울을 대표하는 교통 통합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만큼, 시민이 일상에서 그 가치를 더욱 분명하게 체감할 수 있도록 브랜드 경험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6월 DDP '디자인서울 산책'에 마련된 고서울 전시 부스. 시민들이 브랜드 패널을 살펴보고 있다. (서울시청)
오승안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