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7,000억 원대 철도 시스템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국가철도공단이 품질 관리를 위한 감리 용역 발주에 나섰다.
국가철도공단 사옥 전경. (사진=철도공단) 국가철도공단은 철도통합무선망(LTE-R)과 한국형 열차제어시스템(KTCS-2) 구축 등 총 7,012억 원 규모 사업의 감리 용역 24건, 761억 원어치를 8월 중 발주한다고 7일 밝혔다.
LTE-R은 4세대 이동통신(LTE) 기술을 철도환경에 최적화한 국산 무선통신시스템이다. 열차·관제센터·현장 작업자 간 운행·안전 정보를 실시간으로 주고받을 수 있도록 한다.
KTCS-2는 열차 위치와 운행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제어하는 한국형 열차제어시스템으로, 철도 신호 분야 기술자립의 상징으로 꼽힌다.
이번 발주 물량 중 536억 원(20건)은 LTE-R이 아직 구축되지 않은 태백선 등 일반철도 12개 노선을 대상으로 한다. 공단은 총사업비 4,962억 원을 투입해 2028년 12월 사용 개시를 목표로 LTE-R 구축을 추진 중이다.
나머지 225억 원(4건)은 고속철도 3개 노선의 KTCS-2 구축 사업 감리 용역이다. 총사업비 2,050억 원 규모로, 역시 2028년 12월 사용 개시가 목표다.
공단은 9월까지 호남선 노후 배전선로·영동선 노후 신호설비 개량, 고속선 통신 전송설비 사업 등 감리 용역 27건(617억 원)을 추가 발주하고, 연말까지 전철변전소 개량·영상감시장치 설치 등 29건(1,104억 원)을 더 발주할 계획이다.
이안호 국가철도공단 이사장 직무대행은 "열차가 운행 중인 선로에서 시행되는 공사인 만큼 착수 단계부터 전문 감리 인력을 적기에 배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계획된 발주를 신속히 추진해 철도 통신·신호 설비의 안전성과 품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박래호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