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프라하 노선 수요가 2년 연속 확인되면서 정부가 한-체코 운수권을 주 7회에서 주 10회로 늘렸다.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을 오가는 여행객들. (교통일보)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8~29일 체코 프라하에서 항공회담을 열고 양국 간 여객 운수권을 현행 주 7회에서 주 10회로 늘리는 데 합의했다고 6일 밝혔다.
인천-프라하 노선은 지난 2024년 수요 증가로 운수권을 주 4회에서 7회로 확대한 바 있다. 이후에도 현장 수요가 확인되면서 2년 만에 재차 증대에 나섰다. 국토부는 지난해 8월부터 여행업·산업계, 관광공사, 인천·한국공항공사 등이 참여하는 민관협의체를 통해 수요를 점검해 왔다.
현재 인천-프라하 노선은 대한항공(주 4회)과 아시아나항공(주 3회)만 운항 중이다. 이번 운수권 확대로 신규 항공사 진입 기반이 마련돼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외 추가 선택지가 생긴다.
이번 합의는 동유럽 3개국 연속 운수권 증대의 일환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 3월 헝가리(주 14회)·오스트리아(주 21회)와도 운수권 확대에 합의한 바 있다. 3개국 운수권이 동시에 확대되면서 항공업계는 동유럽 노선 운항 계획을 보다 유연하게 짤 수 있게 됐다.
이소영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동유럽 국가들과의 연이은 운수권 증대는 업계 현장의 목소리에 기반한 것으로, 항공사의 실제 취항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앞으로도 수요가 있는 국가를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승안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