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강선 곤지암역 부본선 여객 취급설비 개량공사가 다음 달 초 착공에 들어가 경기 광주지역 주민들의 숙원인 출퇴근 배차 간격 단축을 위한 인프라 기반이 마련된다.
경강선 곤지암역 부본선 여객 취급설비 개량공사가 다음 달 초 착공에 들어가 경기 광주지역 주민들의 숙원인 출퇴근 배차 간격 단축을 위한 인프라 기반이 마련된다. 안태준의원실 제공
더불어민주당 안태준 의원(경기 광주시을·국토교통위원회)은 경강선 곤지암역 '부본선(대피선) 여객 취급설비 개량공사'가 8월 초 승강장안전문(PSD) 설치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착공해 올 연말 완공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안 의원이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으로서 광주시 등의 건의를 바탕으로 국토교통부·국가철도공단·한국철도공사(코레일) 등과 꾸준히 협의하고 설득해 온 끝에 이끌어낸 결실이다.
그동안 경강선은 중부내륙선 등 속도가 다른 노선 열차와 선로를 공유하면서 운행 간격을 줄이는 데 기술적 한계를 안고 있었다. 안 의원실이 지난해 9월 코레일에 요청해 실시한 혼잡도 실태조사에서는 경기광주역 기준 오전 9시대 열차의 앞차 간격이 최대 23분, 혼잡도가 145%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더불어민주당 안태준 의원(경기 광주시을·국토교통위원회) (사진=안태준의원 SNS)
안 의원은 앞서 지난 3월 출근 시간대인 9시대에 차량기지 입고 열차를 활용해 상·하행 각 1회 증편과 운행 시각 조정을 관철한 바 있다. 이번 시설개량 공사는 반복 열차 등 추가 배차를 위한 선로 환경 자체를 바꾸는 근본적인 해결책이라는 점에서 이전 조치와 성격이 다르다.
공사 내용을 보면, 전동열차와 일반열차(EMU)가 부본선을 동시에 이용할 때 발생하는 지연을 막기 위해 4·6량 혼용 승강장안전문이 우선 설치된다. 이와 함께 전력·통신·신호설비 구축과 연동장치 소프트웨어 개수도 병행된다.
연말 공사가 마무리되면 코레일이 반복 열차 등을 활용해 출퇴근 시간대 1~2회 추가 열차 편성을 검토할 수 있는 기술적·선로적 여건이 갖춰진다. 경기 광주 주민들의 출퇴근길이 지금보다 빠르고 쾌적해질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는 배경이다.
안 의원은 "몇 차례의 단축 노력에도 주민들이 출퇴근 시간대 경강선 이용에서 여전히 아쉬움과 불편을 느껴 왔다"며 "이번 시설개량 공사가 추가 열차 증편을 통한 운행 간격 단축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편의 증진을 위해 남은 공사 과정도 단 하나의 소홀함 없이 꼼꼼히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박래호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