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가 도심 교통 혼잡 완화와 저탄소 녹색 교통 문화 확산을 위해 교통량 감축에 자발적으로 나서는 기업체에 교통유발부담금을 최대 40%까지 깎아주는 교통수요관리 제도를 본격 가동한다.
기업체 교통수요관리 설명회 (마포구 제공)
올해 시행 기간은 8월 1일부터 내년 7월 31일까지 1년간이다. 구는 시행에 앞서 지난 24일 지역 내 기업체와 시설물 관계자를 대상으로 사전 설명회를 열어 제도 참여를 독려했다.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은 승용차부제(2부제·5부제), 주차정보제공시스템 구축, 주차장 유료화 및 축소, 통근·셔틀버스 운영 등이다. 각 프로그램은 3개월 이상 이행해야 실적으로 인정되며, 시설물 특성에 맞는 자체 교통량 감축 프로그램도 별도로 운영할 수 있다.
제도의 실효성은 이미 수치로 확인된다. 지난해 마포구에서 교통수요관리에 참여한 기업체는 97곳으로, 이들이 감면받은 교통유발부담금 총액은 약 6억 원에 달했다.
참여 신청은 2027년 4월 30일까지 연중 접수한다. 서울시 기업체 교통수요관리 누리집을 통한 온라인 신청과 마포구청 교통행정과에 이행계획서를 직접 제출하는 방법 모두 가능하다.
구는 서면 검토와 현장 점검을 병행해 이행 여부를 확인하고, 민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경감심의위원회를 거쳐 기업체별 최종 감면율을 확정할 방침이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저탄소 녹색 마포를 위해 교통량 감축 프로그램에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며 "교통 체증과 대기 오염을 줄이고 쾌적한 도시 환경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친환경 교통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래호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