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택시 등 운수회사에 취업하려면 경력내역서를 직접 출력해 방문 제출해야 했던 절차가, 당근마켓 채용 지원 과정에서 전자 방식으로 대체된다.
서울역 택시 승강장에서 승객들이 탑승을 기다리는 가운데 택시들이 줄지어 대기하고 있다. (교통일보)한국교통안전공단(이사장 정용식, 이하 TS)은 (주)당근마켓과 협업해 운수종사자 경력 및 자격 등에 관한 내역서(이하 경력내역서)를 전자 방식으로 제출·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24일 개시했다.
그동안 운수회사 구직자는 경력내역서를 종이로 출력해 운수회사를 직접 찾아가 제출해야 했다.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당근마켓 알바'에서 운수회사 채용공고에 지원할 때 본인 동의 절차를 거쳐 경력내역서를 전자적으로 생성하고 바로 제출할 수 있게 됐다.
이용 절차는 ①채용공고 지원 ②전자이력서 제출 ③제3자 정보 제공 동의 ④경력내역서 생성·전송 ⑤지원 완료 순으로 진행된다.
이번 서비스는 행정안전부 '디지털서비스 개방' 사업의 일환으로, 공공기관이 보유한 운수종사자 정보를 민간 채용 플랫폼과 연결한 것이다. TS는 운수종사자 채용 분야에서 전자제출 체계를 구현한 국내 첫 사례라고 밝혔다.
정용식 TS 이사장은 "이번 서비스 개시로 운수종사자의 채용 과정에서 발생하던 번거러움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공공데이터와 민간 서비스 연계를 통해 더 편리하고 안전한 교통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 서비스가 나온 배경에는 운수업계 고령화와 신규 인력 유입 감소가 있다. 채용 서류 제출 절차 간소화가 젊은 층의 운수업계 관심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지만, 공공데이터와 민간 플랫폼을 연계한 첫 사례라는 점에서 향후 유사 서비스 확산의 가늠자가 될 전망이다.
오승안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