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취재본부 서철석 기자] 동대구역이 대구권 광역철도(대경선) 개통 효과에 힘입어 부산역을 제치고 지방 최대 철도 교통 허브로 올라섰다.
동대구역이 대구권 광역철도(대경선) 개통 효과에 힘입어 부산역을 제치고 지방 최대 철도 교통 허브로 올라섰다. (c)코레일
코레일과 SR 통계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KTX·SRT·무궁화호·ITX 등 전 열차를 합산한 동대구역 하루 평균 승객은 7만 621명으로, 같은 기간 부산역(7만 2,253명)에 이어 전국 3위였다. 여기에 대경선 하루 평균 승객 6,484명을 더하면 동대구역 이용객은 7만 7,105명으로 늘어나 부산역을 크게 앞질렀다.
역전의 핵심 동력은 대경선이다. 구미~대구~경산을 잇는 대경선 개통 이후, 동대구역은 기존 장거리 이용객에 더해 출퇴근·통학 등 광역 수요까지 빠르게 흡수했다.
교통 인프라도 성장을 뒷받침했다. 동대구역은 경부선·경전선·동해선이 교차하는 거점인 데다, 대구도시철도 1호선 및 고속·시외버스가 집결한 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와도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다.
최근 역 광장에서 본격 운영 중인 대구교통공사의 '스마트 모빌리티 허브'도 한몫했다. 퍼스널 모빌리티·자전거 등을 활용한 라스트마일 이동이 편리해지면서 역 접근성이 높아지고, 이는 곧 승객 증가로 이어졌다.
교통 전문가들은 "동대구역은 이미 고속철도 정차 횟수에서 전국 최고 수준을 유지해 왔다"며 "여기에 대경선 개통 효과까지 더해져 광역 교통 수요까지 흡수하게 됐다. 앞으로 도시철도 4호선 등 추가 노선까지 들어선다면 지방 철도역 1위 자리가 더욱 굳건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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