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항공협정이 발효됐지만 운수권 협의가 없어 취항이 막혔던 한-알제리 직항노선이 17년 만에 개설 길을 열었다.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계류장 모습. (연합뉴스)국토교통부는 지난 7일 알제리 알제에서 열린 양국 항공회담에서 직항노선 개설과 운수권 설정에 합의했다고 20일 밝혔다.
한-알제리 항공협정은 2005년 1월 체결돼 2009년 7월 발효됐으나, 세부 운수권 설정 협의가 이뤄지지 않아 실제 취항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현재 한국과 아프리카를 잇는 직항 노선은 인천-아디스아바바(에티오피아) 1개뿐이다.
이번 회담에서 양국은 여객·화물 공용 운수권을 주 4회로 설정하기로 했다. 출·도착 공항은 지방공항을 포함해 양국 모든 공항으로 운항할 수 있도록 했다.
이소영 국토교통부 항공정책관은 "이번 회담은 알제리뿐 아니라 아프리카 전체와 일부 지중해 인접 국가의 환승 수요까지 흡수할 수 있는 새로운 항공 연결망을 구축한 데 의의가 있다"며 "실제 정기노선 개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양국 항공사들의 취항을 적극 독려·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하성우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