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취재본부 서철석 기자] 경북경찰청이 영천 제3기동대를 교통겸용부대로 운영하며 교통사고 예방과 현장 교통관리 역량 강화에 나선다.
경북경찰청
경북경찰청은 15일 영천에 위치한 제3기동대를 교통겸용부대로 지정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경찰기동대의 신속한 현장 대응 능력에 교통 전문 기능을 결합해 교통사고를 줄이고 각종 현장의 교통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교통겸용부대는 일반적인 교통단속 업무뿐 아니라 집회와 대규모 행사, 지역 축제, 재난 상황 등 다수의 인원이 모이는 현장에서 차량 흐름을 관리하고 안전 확보를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현장 상황에 따라 신속하게 투입돼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고 돌발 상황에 대응하는 것이 주요 임무다.
경찰은 정식 운영을 시작하기에 앞서 현장 적응력을 높이기 위한 준비를 마무리했다. 교통 실무교육을 실시하고 필요한 장비와 복장을 지급했으며, 교통 전문요원과의 합동 근무를 통해 실전 대응 능력을 점검했다. 이와 함께 현장 출동을 위한 전용 차량도 확보해 즉시 운용이 가능한 체계를 갖췄다.
특히 교통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 지역과 상습 정체 구간, 많은 인파가 몰리는 행사장에는 교통겸용부대를 우선적으로 배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사고 예방 활동을 강화하는 동시에 혼잡 시간대 교통 흐름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경북은 전국에서 가장 넓은 면적을 가진 광역지방자치단체로 교통 관리 대상 지역이 광범위하다. 여기에 계절별 축제와 문화행사, 각종 지역 행사까지 연중 이어지면서 기동성과 전문성을 갖춘 교통관리 인력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경찰은 이번 조직 운영이 교통 사망사고 감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고 발생 우려 지역에 인력과 장비를 집중 배치해 위험 요인을 사전에 관리하고, 돌발 사고가 발생할 경우에는 현장을 신속히 통제해 2차 사고를 예방하는 효과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김원태 경북경찰청장은 "도민들을 일상 속 교통사고 위험에서 보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표"라며 "사망사고 우려가 큰 지역에 교통겸용부대와 장비를 집중적으로 배치해 선제적인 안전 분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교통 환경 변화에 맞춘 현장 중심의 대응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안전 수준을 높여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서철석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