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대로 교통체증 해소를 위한 지하도로 건설이 주민 의견 수렴 단계에 들어갔다.
서울시청 전경. (사진=교통일보) 서울시는 우면~용산 지하도로 민간투자사업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 공람을 다음 달 5일까지 진행하고, 23·24일 주민설명회를 연다고 9일 밝혔다.
이 도로는 서초구 반포대로28-2에서 용산구 녹사평대로 66 사이를 잇는 5.4㎞ 왕복 4차로 지하도로다.
반포대로의 상습 교통체증을 줄이고 장·단거리 차량이 뒤섞인 도로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추진된다. 2029년 착공해 2033년 준공하는 것이 목표다.
사업비는 7820억 원이다. 민간이 건설 후 소유권을 넘기고 일정 기간 운영하는 개량운영형 민간투자사업(BTO) 방식으로 추진된다.
지하도로 신설과 함께 강남터미널 고가도로를 철거하고 반포대로 지상 차로를 왕복 8~10차로에서 6~8차로로 줄인다. 지하에 4차로가 생겨 전체 교통 처리 용량은 늘어나는 구조다. 확보되는 지상 공간에는 공원·녹지 등 보행 중심 공간 조성도 검토 중이다.
주민설명회는 23일 용산구 서빙고동 주민센터, 24일 서초구 반포2동 주민센터에서 각각 오후 4시에 열린다. 의견은 다음 달 12일까지 제출할 수 있다. 수렴 결과와 반영 여부는 11월 공개된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하도로가 완공될 경우 반포대로 하루 평균 교통량이 현재 11만5257대에서 5만4696대로 절반 이하로 줄어들 것으로 예측된다. 2021년 서부간선지하도로 개통 당시 이동 시간이 30분대에서 10분대로 단축된 선례를 감안하면, 반포대로 일대 교통환경 개선 효과는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오승안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