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낮에만 문을 여는 서비스센터 때문에 직장인들이 리콜을 미루는 사례가 잇따르자, 한국교통안전공단과 국토교통부가 주말 리콜 서비스 운영 확대에 나섰다.
폭스바겐그룹코리아(아우디) 서비스센터에서 주말 리콜 시정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TS)한국교통안전공단(이하 TS) 자동차안전연구원과 국토교통부는 폭스바겐그룹코리아 및 주요 이륜차 제작사와 협력해 주말 서비스센터 운영 확대를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TS자동차안전연구원이 지난해 리콜 대상 고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소비자들은 리콜 이행 자체보다 예약 어려움과 직장인 휴무일 예약 불가를 주된 불편으로 꼽았다.
리콜은 자동차가 안전기준에 부적합하거나 결함이 있는 경우 제작사가 소유자에게 통보하고 무상으로 수리·교환·환불 등 시정 조치를 하는 제도다.
이번 주말 운영 확대에는 폭스바겐그룹코리아와 함께 이륜차 제작사 5곳이 참여한다. 한국모터트레이딩, BMW코리아(이륜차), 기흥모터스, 스즈키씨엠씨, 모토로싸다.
자동차에 비해 상대적으로 리콜 시정률이 낮았던 이륜차 분야까지 참여 범위를 넓혔다. 각 서비스센터별 토·일요일 운영 시간 등 세부 일정은 해당 제작사 서비스센터나 고객지원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TS자동차안전연구원은 지난해 찾아가는 리콜 서비스와 OTA(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방식의 리콜 통지를 병행해 90.2%의 리콜 시정률을 기록했다. 리콜 시정률은 리콜 대상 차량 중 실제 조치를 완료한 비율이다.
자동차 리콜 여부는 자동차리콜센터 누리집에서 차량번호나 차대번호로 확인할 수 있다. 결함이 의심될 경우 같은 누리집에서 신고도 가능하다.
정용식 TS 이사장은 "주요 제작사들과 협력을 강화해 국민이 시간 제약 없이 리콜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하성우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