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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전기요금 차등제 앞두고…서울교통공사 "지하철 공공성 반영해야"
  • 박래호 기자
  • 등록 2026-06-18 17: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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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kWh당 20원 인상 시 연간 258억 원 추가 전력비 발생
  • 전기요금 2021년 대비 58.1% 급증…사용량은 오히려 줄어
  • "전기철도용 요금제 신설·별도 감면 조항 등 정책적 배려를"

지역별 전기요금 차등제 도입 논의가 본격화하는 가운데 서울교통공사가 도시철도의 공공성을 반영한 완충장치 마련을 촉구했다.


서울교통공사 본사 전경. (사진=교통일보)  서울교통공사는 서울 지역 전기요금이 1kWh당 20원만 오르더라도 연간 약 258억 원의 추가 전력비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18일 밝혔다. 


공사가 지난해 납부한 전기요금은 총 2,743억 원으로, 전력 사용량은 오히려 줄었지만 요금은 2021년 1,735억 원 대비 58.1% 급증한 상태다.


공사는 서울 지하철이 하루 수백만 명이 이용하는 대표 대중교통으로 탄소 감축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승객 1명이 1km를 이동할 때 배출하는 온실가스는 지하철이 11.69g으로 승용차의 7.9% 수준에 불과하며, 버스와 비교해도 약 25% 수준이다.


전기요금 부담 증가는 단순한 운영비 문제를 넘어 안전 투자 재원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서울 지하철의 상당수 시설은 개통 이후 장기간 사용돼 노후시설 교체와 안전 설비 개선에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한 상황이다. 추가 전력비 부담이 커지면 이 같은 투자 여력이 줄어들 수 있다.


공사는 차등요금제 도입 취지에는 공감하면서도 공공교통에 대해서는 별도 지원방안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전기철도용 요금제' 신설이나 별도 감면 조항 등 정책적 배려를 통해 이동권과 시민 안전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공사 관계자는 "도시철도는 수도권 시민의 이동권을 책임지는 필수 공공서비스이자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는 핵심 인프라로 일반 산업시설과는 다른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며 "공공교통의 공익적 가치를 고려한 정책적 보완 방안이 함께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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