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동행카드 플러스' 출시를 둘러싸고 서울시와 국토교통부가 "통합"이라는 표현을 놓고 엇갈린 입장을 내놨다.
지하철 2호선 신도림역에서 시민들이 개찰구를 통과하고 있다. (교통일보)
서울시는 17일 기후동행카드 운영을 종료하고 정부의 모두의카드를 기반으로 기후동행카드 특화서비스를 추가한 '기후동행카드 플러스'를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시는 동일한 정액형 기반으로 운영되던 두 제도를 모두의카드 기반으로 하나로 운영하는 것을 "통합"이라고 표현했다.
이에 대해 국토부는 즉각 반박했다. 국토부는 기후동행카드 플러스가 모두의카드를 기반으로 하는 만큼 "통합"이라는 용어가 적절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이용자가 기후동행카드 플러스를 이용하려면 정부의 모두의카드에 가입해야 한다는 점에서 두 제도가 대등하게 합쳐진 "통합"과는 다르다는 것이다.
기후동행카드 특화서비스 연계 시점도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서울시는 지난 12일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에 기후동행카드 플러스가 모두의카드 기반으로 추진된다는 점을 설명했고 대광위도 이를 인지했다고 밝혔다.
다만 특화서비스 연계를 위해서는 대광위와의 협의가 선행돼야 하며, 협의 완료 후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국토부는 기후동행카드 고유가 3만 원 페이백이 6월 30일 충전분까지만 적용되는 반면, 모두의카드 고유가 반값 할인은 9월까지 이어지는 만큼 기후동행카드 플러스 출시 전이라도 모두의카드로 먼저 전환할 것을 권장했다.
오승안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