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가 세계 최고 권위의 내구 레이스 르망 24시간에 처음 도전해 두 대 중 한 대의 완주에 성공했다.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GMR-001 하이퍼카 #19 차량이 현지시간 14일 프랑스 르망 라 사르트 서킷에서 열린 제94회 르망 24시간 레이스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19 차량은 24시간 동안 372랩(약 5,069km)을 주행하며 하이퍼카 클래스 13위로 완주했다. (현대차 제공)
제네시스 공식 모터스포츠팀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은 현지시간 13~14일 프랑스 르망 라 사르트 서킷에서 열린 제94회 르망 24시간 레이스 최상위 등급 '하이퍼카 클래스'에 GMR-001 하이퍼카 두 대(#17·#19)를 출전시켰다.
한글 '마그마' 레터링이 새겨진 스페셜 리버리를 장착한 첫 단일 제조사 팀으로 나선 도전이었다.
#19 차량은 24시간 동안 총 372랩(약 5,069km)을 주행하며 하이퍼카 클래스 최종 1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레이스 도중 첫 번째 세이프티 카 투입 상황에서 피트인 대신 트랙에 머무는 전략으로 선두와의 격차를 좁혔고, 새벽 시간대에는 순위를 한때 4위까지 끌어올리기도 했다.
반면 #17 차량은 레이스 종료까지 7시간 반을 남겨둔 시점에 코너 탈출 과정에서 서스펜션 이상으로 리타이어 처리됐다.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은 올해 4월 WEC 개막전 '이몰라 6시간'에 두 차량 모두 완주한 데 이어 지난달 '스파-프랑코샹 6시간'에서 톱텐에 오르며 데뷔 시즌부터 안정적인 주행 역량을 보여주고 있다.
시릴 아비테불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총감독은 "르망 24시간이라는 가혹한 무대에서 완주라는 성과를 이뤄낸 팀과 모든 연구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 견고한 팀워크를 발휘해 준 드라이버와 팀원 모두의 헌신이 돋보였다"고 말했다.
이시혁 제네시스사업본부장(전무)은 "치열한 레이스를 통해 얻은 주행 데이터와 경험은 일반적인 차량 개발 과정에서는 결코 얻을 수 없는 자산"이라며 "이러한 모터스포츠 인사이트를 향후 고성능 양산 모델 개발에 반영해 제네시스만의 차별화된 고성능 가치를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오승안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