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12일부터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2026 북중미 월드컵 거리응원을 앞두고 교통혼잡 최소화를 위한 안전관리 대책을 본격 가동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1일(목) 광화문광장에서 월드컵 거리응원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이번 월드컵 거리응원은 경기 시작 시간이 오전 10~11시대로 편성돼 있어 응원 참가자들의 광화문광장 집결 시간과 출근시간대가 정면으로 겹친다는 점이 가장 큰 교통 현안으로 꼽힌다.
광화문광장 응원존에는 최대 6,000명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광화문광장과 세종대로, 종로 일대 도로는 물론 인근 지하철역과 버스정류장 일대에도 상당한 혼잡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서울시는 대중교통 이용객 급증에 대비해 광화문역과 경복궁역에 서울교통공사 및 행사 주최 측 지원인력을 평시보다 확대 배치하기로 했다.
시는 광화문·종로 일대로 출근하는 시민들에게 평소보다 여유 있게 이동 계획을 세우고 가급적 대중교통을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보행자 안전과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행사장 인근 따릉이 대여소 일부도 임시 폐쇄된다.
아울러 빔모빌리티코리아, 더스윙, 피유엠피, 지바이크, 나인투원, 카카오모빌리티, 모토벨로서비스 등 공유 개인형 이동장치(PM)·전기자전거 7개 민간 사업자의 협조를 받아 해당 구역 내 서비스를 일시 중단한다.
PM과 자전거 이용자들이 행사 인근 도로에 무단 주차하거나 인파 속으로 진입해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한편 서울시는 정상훈 행정1부시장 주재로 11일 오후 5시 40분 '월드컵 거리응원 안전대책 회의'를 열어 교통통제를 포함한 부서별 준비 상황과 비상 대응체계를 최종 점검했다.
현장상황실은 관광체육국장을 중심으로 치안·경비·교통통제, 소방·의료 등 50여 명 규모로 구성돼 실시간 모니터링을 담당한다.
한편 거리응원은 조별리그 체코전(12일 오전 11시)을 시작으로 멕시코전(19일 오전 10시), 남아프리카공화국전(25일 오전 10시)에 맞춰 광화문광장에서 차례로 진행된다.
하성우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