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릴라성 폭우로 인한 지하차도 기습 침수를 막기 위해 인천시가 여름 장마철을 앞두고 실전형 대응 훈련에 나섰다.
지하차도 현장점검과 합동 모의훈련 현장. (사진=인천시)인천광역시는 9일 관내 주요 지하차도를 대상으로 현장점검과 합동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최근 강화된 국토교통부 지침에 따른 비상 대응 체계를 현장에 조기 안착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날 점검에서는 진입차단시설 작동 상태, 배수구 관리·펌프 가동 여부 등 핵심 시설물과 함께 지하차도별 현장 담당자 연락체계 및 유관기관 협조체계도 함께 살폈다.
연수구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진행된 청학지하차도 훈련에서는 실제 침수 상황을 가정해 일부 구간을 전면 통제하고, 차량 대피와 우회도로 안내 등 초동 조치 전 과정을 실전처럼 점검했다.
지난 4월 개정된 국토교통부의 「도로터널 방재·환기시설 설치 및 관리지침」에 따라 지하차도 진입 통제 기준 침수심이 기존 15cm에서 5cm로 대폭 강화됐다.
시는 도로전광표지(VMS)와 차로규제이용신호등(LCS) 연동 시스템이 바뀐 기준에 맞춰 즉각 작동하는지도 이날 면밀히 확인했다.
장철배 시 교통국장은 "올여름은 평년보다 많은 비와 변칙적인 국지성 호우가 예고된 만큼 철저한 사전 대비로 임해야 한다"며 "지난 5월 중순부터 가동 중인 풍수해 대책상황실을 오는 10월 15일까지 5개월간 상시 운영해 단 한 건의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성우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