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별 혼잡도를 비롯한 지하철 핵심 데이터가 민간에 개방된다.
서울교통공사가 개방하는 지하철 혼잡도·3D 도면·안전설비 데이터 활용 서비스 개념도. (서울교통공사 제공) 서울교통공사는 행정안전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추진하는 '2026년 국가중점데이터 개방사업'에 '지하철 혼잡도 및 안전시설 데이터 개방사업'이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국가중점데이터 개방사업은 사회·경제적 파급효과가 높은 공공데이터를 발굴해 민간 활용을 지원하기 위해 행안부와 NIA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공사가 개방할 데이터는 △열차 칸별 실시간 혼잡도 △역사 3D 도면 △안전설비 위치정보 등 세 가지다. 현재 공공데이터포털에서 제공 중인 서울지하철 실시간 이용정보와 연계해 활용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열차 칸별 혼잡도 데이터는 민간 교통 플랫폼과 연동해 다양한 서비스 개발에 쓰일 수 있다. 역사 3D 도면은 시설물 관리나 재난 대응 시뮬레이션 등 지하철 역사 공간정보의 활용 폭을 넓히고, 안전설비 위치정보는 재난 발생 시 신속한 현장 대응을 뒷받침하는 데 활용될 수 있다.
공사는 단순 데이터 공개에 그치지 않고 민간기업·대학·연구기관과 협력해 공공데이터 활용 생태계를 확대할 계획이다. 데이터 개방을 도시철도 서비스 혁신의 출발점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정종엽 서울교통공사 경영지원실장은 "지하철 혼잡도 및 안전시설 데이터 개방을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도시철도 서비스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공공데이터 개방 확대와 민간 활용 활성화를 통해 데이터 기반 공공서비스 혁신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하성우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