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수소자동차에서 연료전지와 희토류를 회수해 재활용하는 기술개발 사업이 본격 시작된다.
세종 정부청사 기후에너지환경부 청사 입구. 기후에너지환경부는 폐수소자동차 핵심부품 재사용·재활용 기술개발 사업에 2026년부터 4년간 408억원을 투입한다. (사진=교통일보)기후에너지환경부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함께 폐수소자동차 핵심부품 재사용·재활용 기술개발 사업에 6월부터 착수한다고 8일 밝혔다. 2026년부터 2029년까지 4년간 총 408억원(국고 329억원·민간 79.5억원)이 투입된다.
국내 수소차 누적 보급 대수는 2021년 1만 9,000대에서 2025년 4만 5,000대로 빠르게 늘고 있다. 수소차에는 연료전지 스택·수소저장용기·구동모터 등 재사용 가치가 높은 핵심부품이 탑재돼 있고 희토류·백금 등 핵심광물도 다량 포함돼 있다.
그러나 고압 수소저장용기 등 특수 부품 때문에 폐차 단계에서 전문적인 해체 기술이 필요하지만 관련 기반이 없었다.
기술개발은 세 가지 분야로 나뉜다. 우선 수소저장용기 잔류수소를 안전하게 제거하고 핵심부품의 재사용·재활용 가능 여부를 판단하는 성능평가 기술을 개발한다. 이어 수명이 남은 연료전지 스택과 수소저장용기를 건설현장·도서지역·선박용 발전시스템으로 재사용하는 기술도 실증한다.
마지막으로 구동모터 내 희토 영구자석을 자동으로 해체·분리하고 희토류를 고순도로 회수하는 친환경 기술을 개발한다.
김고응 기후에너지환경부 자원순환국장은 "폐수소자동차는 연료전지, 희토 영구자석 등 핵심자원을 품은 미래자원"이라며 "이번 연구개발 성과가 현장에서 활용되고 재사용·재활용 산업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기술개발 전 과정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래호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