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가 경기도 최초로 고령운전자 차량에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를 장착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법인택시 12대에 설치를 완료했다.
파주시와 한국교통안전공단 경기북부본부, 경기북부경찰청 등 관계기관 관계자들이 '2026년 파주시 페달오조작 방지장치 시범사업' 추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파주시)파주시는 올해 4월 「파주시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예방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고령운전자 차량의 안전운전 보조장치 설치지원 근거를 경기도 최초로 마련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한국교통안전공단 경기북부본부를 통해 신청한 관내 법인택시 업체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경기북부경찰청·손해보험협회와 협력해 추진됐다.
파주시 관내 고령운전자(65세 이상) 교통사고는 2021년 248건에서 2025년 323건으로 늘었다. 전체 교통사고 대비 고령운전자 사고 비율도 같은 기간 약 14%에서 약 20%로 증가했다.
이번에 설치된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는 운전자가 가속페달을 브레이크로 착각해 비정상적으로 가속하는 상황을 감지해 자동으로 가속을 제한하고 경고음을 울리는 안전장치다. 저속 주행 중 급가속이 감지되거나 비정상적인 가속 상태가 발생할 경우 차량을 제어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파주시는 장치 설치 후 수집되는 운행 데이터를 바탕으로 운전 행태 변화와 사고 예방 효과를 분석해 향후 관련 사업 확대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박한수 파주시 버스정책과장은 "고령운전자 교통안전은 시민 안전과 직결되는 중요한 과제"라며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실효성 있는 교통안전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오승안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