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택시공제조합 부산지부는 27일 오전 남구 호포갈비 회의실에서 ‘2026년도 제2회 공제조합 자문위원회’를 개최하고 최근 증가하고 있는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사고 감소 대책과 공제 경영 정상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전국택시공제조합 부산지부는 27일 올해 제2회 공제조합 자문위원회를 개최하고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사고 감소 대책과 공제 경영 정상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법인택시 사고 증가와 공제 손해율 악화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자문위원과 택시업체 대표들이 참석했다.
부산지부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대인 사고율은 34.9%로 지난해 같은 기간 30.4% 대비 4.5%포인트 증가했고, 대물 사고율도 44.2%로 전년 동기 44.0% 대비 0.2%포인트 늘어났다. 지난해 경영수지는 약 28억 6400만 원의 당기 적자를 기록했다.
택시 운수종사자 중 기존 종사자보다 사고 발생이 상대적으로 높은 신규 종사자가 늘어나고 있는 점도 사고의 경각심을 높여 주고 있다. 신규 종사자는 2024년 461명에서 지난해 759명으로 늘어난 데 이어 올해도 4월까지 264명이 진입할 정도로 증가하면서 이들에 대한 안전 관리와 사고 예방 활동 강화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부산지부는 신규 종사자 유입을 반기면서도 사고 감소 대책 마련에 고심하는 모습이다.
자문위원회에서는 사고 예방 개선 방안으로 △인공지능(AI) 에코시스템 확대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 설치 △사고 종사자 사고 이력 보험요율 적용△범위요율 제도 도입 △사고 다발 종사자 자부담금 강화 등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AI 에코시스템 실증사업에서는 40대 운영 차량 기준 사고율 2.5%, 피해율 5.0% 감소 효과에다 종사자들의 방어운전 행동이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고 부산지부는 설명했다.
이에 부산지부는 AI 기반 안전장치 추가 설치와 70세 이상 고령 종사자 대상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 시범사업’도 추진해 사고 예방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장성호 부산지부 지부장은 “최근 법인택시 사고 증가와 손해율 악화로 공제 경영 안정에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실효성 있는 사고 감소 활동과 현장 중심의 제도 개선을 병행해 시민이 더욱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한 택시’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영근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