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42분에 달하는 경원선 배차간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기도가 2027년부터 셔틀열차를 운행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경기도가 경원선 셔틀열차 운행 추진 계획을 담은 인포그래픽. 양주~동두천 구간 왕복 20회, 동두천~연천 구간 왕복 8회 운행이 예정돼 있으며 2027년 하반기 운행을 목표로 한다. (자료=경기도) 경기도는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양주시, 동두천시, 연천군과 '경원선 셔틀열차 운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27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2027년 하반기 운행 개시를 목표로 한다.
현재 1호선 의정부 북부 구간은 북쪽으로 갈수록 배차간격이 급격히 벌어지는 구조적 문제를 안고 있다. 평일 기준 양주역의 배차간격은 평균 8분이지만, 덕정·덕계역은 14분, 종착역인 연천역은 최대 42분에 달한다.
협약에 따라 코레일은 이미 확보된 6량 3편성 전동차를 활용해 양주역~동두천역(17.8㎞)과 동두천역~연천역(20.2㎞) 구간에 각각 셔틀열차를 운행한다.
경기도는 관계기관 간 의견 조정과 행정 지원을 총괄하며, 국가철도공단은 열차 회차를 위한 건넘선 신설과 승강장 안전문(PSD) 설치 등 시설개량 사업을 즉시 추진한다. 양주·동두천·연천 3개 지자체는 열차 운행비용을 공동으로 분담한다.
셔틀열차는 경원선 11개 역사에서 탑승할 수 있으며, 이용객이 몰리는 출퇴근 시간대에 집중 배치할 방침이다. 시설개량비 51억원은 이미 2026년도 정부예산에 반영됐다. 정확한 개통 시점은 건넘선·PSD 설치 등 시설개량 사업 진행 상황을 보고 결정된다.
추대운 경기도 철도항만물류국장은 "경원선을 이용하는 양주, 동두천, 연천 주민들의 전철 이용 시간이 단축될 수 있도록 셔틀열차 운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승안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