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취재본부 서철석 기자] 만성적인 인력난에 시달려 온 대구 지역 자동차 정비업계에 외국인 숙련 근로자가 처음으로 투입된다.
판금도장 정비인력 부족으로 차량 정비를 대기하고 있는 자동차
대구자동차검사정비사업조합은 20일 홈페이지를 통해 외국인 숙련 근로자 채용 신청 공고를 게시했다.
이번 조치는 전국자동차검사정비사업조합연합회가 정비업계의 구인난 해소와 산업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것으로, 인력 부족이 가장 심각한 판금·도장 분야에 집중 배치된다.
전국 배정 인원 330명 가운데 14명이 대구 지역에 할당되며, 희망 업체 12곳에 나눠 배정할 계획이다. 외국인 근로자는 몽골·베트남·스리랑카·우즈베키스탄·인도네시아·필리핀 등 6개국 출신으로 구성된다.
신청 접수는 6월 4일까지 14일간 진행되며, 이후 같은 달 4일부터 10일까지 서류 심사를 거쳐 10일부터 16일 사이에 고용 희망 업체를 대상으로 공개 추첨이 실시된다.
신청 업체는 법무부와 국토교통부의 공시 요건을 갖춰야 하며, 세부 고용 조건은 조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구자동차검사정비사업조합
조합 관계자는 "판금·도장 기술을 배우려는 후진 양성이 끊기면서 인력난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었다"며 "이번 외국인 근로자 채용이 부족한 정비 인력 수급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업체 관계자도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기대가 크다"면서도 "향후 정비업계의 인력난이 더 심화될 수 있어 우려도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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