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20일 개장 예정이었던 서울숲 한강버스 임시선착장의 개장 시기를 6월로 연기했다. 연기 결정은 개장 사흘 전인 지난 주말(16~17일)에 이미 내려진 것으로 확인됐다.
한강버스 101·102호가 선착장에 정박해 있다. (사진=교통일보 오승안 기자) 이민재 서울시 미래한강본부 수상교통사업과 과장은 이날 본지와의 통화에서 "일정 전달 오류가 있었다"며 "지난 주말에 연기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과장은 "지난주 금요일부터 접안 훈련을 실시했는데, 배를 대고 빼는 과정에서 안전하게 더 연습을 많이 해야겠다는 의견들이 주말 동안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서울시는 18일 김성보 권한대행이 서울숲 선착장을 직접 방문해 사전점검을 실시할 때까지 20일 개장 일정을 공식 유지했다. 연기 사실은 개장 당일인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처음 공개됐다.
서울시는 기존 선착장(40m)과 서울숲 선착장(35m)의 구조 차이와 신규 항로 적응 필요성을 연기 이유로 밝혔다.
이 과장은 "6월 초를 개장 목표로 두고 있다"며 "정확한 일정은 운항 훈련을 완벽하게 진행한 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강버스 누적 탑승객은 19일 기준 30만 727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9월 정식운항 개시 이후 전 구간 재개(3월 1일) 전까지 104,498명이 탑승했으며, 재개 이후 이달 19일까지 196,229명이 추가로 이용했다.
전 구간 재개 후 첫 10만 명 달성까지 47일(3월 1일~4월 16일)이 걸렸으나 이후 증가 속도는 더 빨라지고 있다. 서울시는 이번 주 중 재개 후 탑승객 20만 명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승안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