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취재본부 서철석 기자] 대구시 노상주차장 9곳에서 휴대전화 앱으로 빈자리를 확인하고 비대면 결제까지 처리할 수 있는 주차 시스템이 가동된다.
주차장 사용안내.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5일 지역 내 노상주차장 9곳에 비대면 주차 시스템을 확대 적용한다고 밝혔다. 운전자가 휴대전화 앱으로 주차장의 빈자리 현황을 실시간으로 조회한 뒤, 출차 시점에는 무인정산기 앞에 줄을 서지 않고도 비대면으로 결제까지 마칠 수 있는 방식이다.
이번 확대 적용은 앞서 달서대로 일대에서 진행한 시범 운영을 토대로 이뤄졌다. 시는 시범 사업을 통해 검증한 운영 방식을 일반 노상주차장 9곳까지 넓혀 시민들의 주차 편의를 한층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대구시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시민들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내비게이션·이동 정보 앱과의 연동도 추진한다. 향후 티맵 등 일반 앱에서도 빈 주차면 정보를 조회하고 결제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도록 사업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전용 앱을 새로 설치하지 않고도 평소 쓰던 앱 환경에서 주차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핵심이다.
도심 노상주차장은 평일 출퇴근 시간대나 주말 방문객이 몰리는 시간대에 출차·정산 지연으로 인한 교통 혼잡을 유발하는 사례가 많았다. 비대면 주차 시스템이 안착할 경우, 정산 대기 과정에서 발생하던 도심 차량 적체를 완화하는 부수적 효과도 기대된다.
허준석 대구시 교통국장은 "주차장을 찾는 것부터 결제까지, 모든 과정이 하이패스를 통과하듯 편리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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