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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31개 시군 자전거도로 감찰했더니…안전표시 미설치 등 59건 적발
  • 박래호 기자
  • 등록 2026-04-27 13: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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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월~4월 두 달간 행정·시설관리 전반 점검
  • 계획 미수립·대장 미작성·교통안전표지 훼손 등 무더기 지적

경기도가 도내 자전거도로 관리 실태를 전수 감찰한 결과 59건의 미흡 사항이 무더기로 드러났다.


경기도청 전경.경기도는 지난 2월 23일부터 4월 17일까지 약 두 달간 31개 시군의 자전거도로 관리 실태를 안전감찰한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봄철 자전거 이용자가 늘어나는 시기에 맞춰 안전 위해 요소를 사전에 확인·차단하는 데 중점을 뒀다. 감찰 항목은 자전거 이용 활성화 계획 수립 여부, 자전거도로 지정·고시 및 대장 관리 실태, 교통안전표지 등 안전시설 설치 기준 준수 여부 등이다.


감찰 결과 행정 분야에서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이 요구하는 5년 단위 활성화 계획과 연도별 시행계획을 수립하지 않거나 공고하지 않은 사례가 다수 확인됐다. 


자전거도로 설치·변경·폐지 시 의무적으로 지정·고시해야 함에도 이를 이행하지 않은 사례, 도로 대장을 현행화하지 않거나 아예 작성하지 않은 사례도 적발됐다.


시설 관리 분야에서는 이용자 안전과 직결되는 자전거 횡단도와 교통안전표지 설치가 미비하거나 훼손된 채 방치된 사례, 설치 기준에 못 미치는 사례 등이 드러났다. 


반면 수원시의 자전거·개인형이동장치(PM) 무단주차 방지를 위한 지정 주차구역 도입, 하남시의 보행자 상충 위험 지역 사고위험 경고시스템 구축 등은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경기도는 이번 감찰에서 드러난 지적사항을 해당 시군에 즉시 통보하고, 시정과 개선 조치가 완료될 때까지 사후 관리를 이어갈 방침이다. 주요 지적사항과 우수 사례도 시군 전체와 공유해 동일한 문제의 재발을 막기로 했다.


정연석 경기도 안전특별점검단장은 "자전거는 친환경 교통수단이지만 안전한 인프라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번 감찰을 계기로 시군과 협력해 도민이 안심하고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는 도로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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