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골든위크와 중국 노동절 연휴가 겹치는 봄철 성수기를 겨냥해 서울시가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대규모 환대 행사를 펼친다.
서울시와 서울관광협회가 5월 1일부터 5일까지 명동·여의도에서 운영하는 '2026 서울환대주간(Seoul Welcome Week)' 공식 포스터. (사진=서울시)
서울시와 서울관광협회는 5월 1일부터 8일까지 '2026 서울환대주간(Seoul Welcome Week 2026)'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최근 BTS 공연 이후 방한 수요가 늘어난 데다 동북아 주요 연휴까지 겹치면서 봄철 외국인 관광객이 서울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에 맞춰 기획됐다.
행사 핵심 거점은 명동과 여의도 두 곳이다. 명동 밀리오레 앞(명동역 6번 출구)에는 '환대센터'가, 여의도한강공원 이벤트 광장(여의나루역 2번 출구)에는 서울스프링페스티벌과 연계한 '환영부스'가 각각 5월 1일부터 5일까지 운영된다.
명동 환대센터는 낮 12시부터 오후 7시까지, 여의도 환영부스는 오후 1시부터 8시까지 문을 연다. 이후 5월 8일까지는 주요 관광안내소와 지역관광 안테나숍으로 환대 이벤트를 이어간다.
프로그램 구성은 체험 중심으로 꾸렸다. 명동 환대센터에서는 AI 스마트 여행상담소와 한국 전통 댕기머리 스타일링 체험, 아트 드로잉 방명록 등을 운영하고, 5월 1일과 5일 이틀간은 K-팝 커버댄스·노래 공연도 선보인다.
여의도 환영부스에서는 다국어 축제 안내와 서울 여행 상담, 댕기머리 스타일링 체험을 진행한다. 두 거점 모두 프로그램 참여 후 SNS 인증이나 설문조사를 완료한 방문객에게 럭키드로우로 서울 브랜드 기념품을 증정한다.
올해 행사의 특징은 공항 출발 단계부터 도심 체류까지 이어지는 '전방위 환대'다. 중국동방항공과 협력해 상하이, 칭다오, 난징 등 주요 한중 노선 출발 공항에 환영 리플릿을 배포한다. 서울 도심 옥외전광판과 모빌리티 광고, 호텔 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환영 분위기를 도시 전역으로 확산하는 방식이다.
또 외국인 선호도가 높은 K-뷰티 브랜드와 협업한 체험존을 환대센터 안에 마련하고, 지역관광 안테나숍과 연계해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등 서울에서 시작된 경험이 지역 관광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했다.
김명주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올해 1분기 방한 외국인 관광객 수가 전년 대비 약 23% 증가하는 등 방한 관광 수요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며 "이번 서울환대주간을 통해 공항에서 도심까지 이어지는 촘촘한 환대 시스템을 가동하고 서울 관광의 매력을 한층 높이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오승안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