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 정릉동의 버스차고지가 수영장과 체육관을 갖춘 주민 복합시설로 탈바꿈한다.
21일(화) 정릉공영차고지(성북구 정릉동)를 찾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복합개발을 앞두고 있는 차고지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서울시청)서울시는 정릉동 771-7번지 정릉버스차고지 상부를 활용해 체육시설 등 주민편의시설을 도입하는 기본구상(안)을 마련하고 복합개발에 들어간다고 21일 밝혔다.
오는 6월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의뢰할 예정이며, 결과에 따라 설계와 공사 등 후속 절차를 본격 추진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오후 현장을 직접 찾아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과 주민 불편 최소화 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이번 기본구상(안)에 따르면 정릉버스차고지는 지하 2층~지상 3층, 연면적 7,338㎡ 규모로 개발된다. 지하 1층에 수영장, 지상 2·3층에 다목적체육관과 헬스장이 들어선다.
특히 화재 등 안전사고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버스 박차장은 지상 1층에 배치했으며, 운수업체 사무실과 주민 이용 시설의 동선도 분리했다. 총 사업비는 약 400억원으로 전액 시비로 충당된다.
지난해 9월 착수한 기본구상 용역을 통해 마련된 이번 구상(안)은 효율적인 공간 구성으로 사업비를 기존 계획 대비 10% 절감하고, 인근에 임시 차고지를 확보해 사업 실현 가능성을 높였다. 앞서 지난해 4월 중앙투자심사에 처음 의뢰했으나 재검토 통보를 받고 기본구상을 조정해 왔다.
오세훈 시장은 "정릉공영차고지 복합개발이 기본구상(안) 보완으로 면적은 늘어나고 예산은 절감하는 설계가 가능해지면서 주민과 상생하는 지역 대표 커뮤니티시설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6월 앞둔 중앙투자심사도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사업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사업위치도(정릉4동 771-7).
오승안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