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도내 16개 시군 둔치주차장 39곳(5,654면) 전체를 대상으로 안전점검에 나선다.
경기도청 전경.도는 4월 7일부터 5월 8일까지 고양·용인·안양·남양주·의정부·광주·안성·양평 등 16개 시군에 소재한 둔치주차장을 전수 점검한다고 밝혔다. 점검은 경기도와 각 시군이 공동으로 진행한다.
하천변 저지대에 자리한 둔치주차장은 도심 주차난 해소에 기여하는 반면, 집중호우 시 하천 수위가 급격히 상승해 차량 고립·침수 사고가 반복되는 고위험 구역이다. 이번 점검은 이 같은 사고를 장마 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 조치다.
점검 항목은 기상 악화 시 주차장 이용 제한을 알리는 안내판 설치 여부와 무단 진입 차단 게이트의 정상 작동 상태 등 시설물 전반을 망라한다.
점검 결과 안전시설이 미흡하거나 관리 계획이 부실한 것으로 드러난 주차장은 관할 시군을 통해 즉각 보완 조치가 내려진다. 도는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기 전까지 모든 보수를 마친다는 방침이다.
정찬웅 경기도 택시교통과장은 "강물이 순식간에 불어나는 집중호우 시기에 둔치주차장은 찰나의 판단이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곳"이라며 "이번 전수 점검을 통해 현장 대응력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려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박래호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