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해운대와 기장군 일대 대중교통에 교통카드 태그 없이 자동 결제되는 ‘태그리스(Tagless) 대중교통 결제 시스템’을 시범 도입한다고 1일 밝혔다.
태그리스 대중교통 결제 시스템. 부산시 제공
이 시스템은 버스 및 도시철도 이용 시 교통카드를 단말기에 접촉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승·하차를 인식해 요금이 결제되는 방식이다.
이번 시범 사업은 해운대·기장 지역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해당 지역은 관광객과 유동 인구가 많은데다 6개 버스업체 360대의 차량이 이용하는 시내버스 공영차고지와 도시철도 해운대역(3개 게이트), 장산역(1개 게이트) 등 교통 인프라로 새로운 결제 시스템 도입의 적지로 꼽힌다.
태그리스 결제 시스템 도입은 지난해 2월 체결한 교통카드시스템 구축·운영 협약에 따라 교통카드 정산사인 ㈜마이비에서 사업비를 모두 부담한다.
시범 운영은 3일부터 시작되며 태그리스 이용 확대와 효과 검증을 위해 교통카드사(마이비)에서 시민체험단을 모집 운영할 예정이다.
태그리스 결제 시스템은 스마트폰 태그리스페이 앱(안드로이드폰만 가능)을 설치해 선급 충전이나 후불교통카드를 등록한 후 사용할 수 있다.
시는 시범 운영을 통해 이용자 만족도와 기술 수준, 데이터 정밀화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뒤 오는 2028년까지 전체 버스와 도시철도 전 역사로 태그리스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태그리스 결제 시스템은 시민의 일상 속 불편을 줄이고 스마트 도시로 나아가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시범 사업을 통해 시스템의 편의성과 신속성을 개선해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영근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