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북항 재개발지역 핵심 인프라이자 부산역 배후도로인 충장지하차도가 31일 우선 개통된다. 하지만 상부도로 개통 지연으로 이 일대 교통 혼잡이 완전히 해소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부산항 북항 충장지하차도 부산세관 앞. 부산시 제공해양수산부와 부산시는 부산항 북항 재개발지역 충장지하차도를 31일 오후 2시 우선 개통한다고 30일 밝혔다.
충장지하차도 건설사업은 부산역 배후의 도로 혼잡을 줄이고 북항 재개발 사업지역으로의 접근성을 높이고자 2710억 원을 들여 2019년 10월 착공했다.
사업 구간은 지하차도 1.86㎞(4차로)와 상부도로 1.94㎞(6~10차로)로 이뤄진다.
당초 2023년 9월 완공 예정이었으나, 불규칙한 지반 등 예기치 못한 현장 여건 변화와 잦은 설계 변경으로 계획보다 준공이 크게 지연됐다.
이에 해수부와 부산시는 시민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지하차도 구간을 우선 개통하기로 했다.
앞서 시 등은 지난 26일 관계기관 합동 현장점검을 벌여 지하차도 안전성과 시공 완성도를 확인했다. 특히 침수 패해 방지를 위해 지하차도 내 안전 손잡이와 자동 터널 진입 차단시설 등을 설치했고, 화재에 대비해 열감지 센서로 스프링클러가 자동으로 작동하는 시스템이 적용됐다.
이번 지하차도 우선 개통으로 현재 왕복 6차로로 운영 중인 충장대로 구간에 지하차도 왕복 4차로가 추가돼 차량 흐름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윤영근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