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취재본부 서철석 기자] 한국공항공사 대구공항이 외국인 환승객을 대상으로 지역 관광 알리기에 나섰다. 대구공항은 다음 달 2일까지 국제선 환승터미널에서 환승객을 위한 환대 행사를 진행한다.
한국공항공사 대구공항이 외국인 환승객을 대상으로 국제선 환승터미널에서 환승객을 위한 환대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한국공항공사 대구공항 제공.
이번 행사는 단순 경유에 그치는 환승객을 지역 관광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 공항 측은 대구의 대표 관광명소와 '대구 10미' 등 지역 특색이 담긴 관광 콘텐츠를 적극 소개해, 환승객이 대구에 발길을 들이는 체류형 수요로 연결되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대구공항의 환승 역사는 비교적 짧지만 성장세는 뚜렷하다. 지난해 3월 10일 국제선 환승 운항을 개시한 이후 지난 25일까지 약 1년간 누적 환승객이 7,742명을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지방공항 중 김해공항(44,562명)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노선 구성을 보면 일본행 수요가 두드러진다. 현재 운영 중인 60개 환승 노선 가운데 48개가 일본 방면으로, 전체의 80%를 차지한다. 일본 외에도 대만, 몽골 등으로 노선이 분포돼 있으며, 공항 측은 이를 발판으로 환승 네트워크를 지속 확장할 계획이다.
한국공항공사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환승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했고, 인바운드 관광 수요 확대 가능성도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최황백 대구공항장은 "대구공항 환승객이 늘고 있다는 것은 공항의 연결 기능이 넓어지고 있다는 의미"라며, "환승객 편의와 지역 관광 연계 서비스를 함께 강화해 지역 관문공항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서철석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