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취재본부 서철석 기자] 대구시가 최근 유가 급등에 대응해 승용차 5부제 확대와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핵심으로 한 에너지 절약 비상대책을 본격 시행한다.
대구시 달성군 버스승강장에서 승객들이 시내버스에 탑승하고 있다. 25일부터 시와 구·군, 산하 공사·공단 소속 직원들은 부설주차장 이용 시 승용차 5부제를 의무적으로 따라야 한다. 공공기관이 먼저 솔선수범해 시민들의 에너지 절약 동참을 이끌겠다는 취지다.
나아가 다음 달 1일부터는 대중교통 접근성이 우수한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주차장과 경상감영공원주차장 등 도심 공영주차장 두 곳에서도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5부제가 적용된다.
자가용의 도심 유입을 억제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된다. 시는 공영주차장 주차 요금 인상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대중교통으로 이동 수단을 바꾸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대중교통 이용 환경 개선도 병행한다. 출퇴근 시간대에는 시내버스와 도시철도 운행 횟수를 늘려 혼잡을 줄이고 대기 시간을 단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교통 사각지대에 놓인 주민들을 위한 수요응답형 버스도 단계적으로 확대해 대중교통 이용의 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다음 달을 '대중교통 이용 집중 홍보기간'으로 정해 시민단체와 함께 대중교통 이용 캠페인을 펼치며, 대중교통 이용 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범시민 운동도 전개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서철석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