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 29일부터 국제선 최대 245개 노선에서 주 4,820회 항공편이 운항되는 '26년 하계 정기 항공편 일정이 확정됐다.
인천국제공항 (교통일보 자료사진)
국토교통부는 오는 3월 29일부터 10월 24일까지 적용되는 하계 항공 운항일정을 확정했다. 국제선은 최대 46개국, 245개 노선을 주 4,820회 운항할 계획으로, 이는 지난해 하계('25.3.30~10.25) 운항횟수보다 주 37회(+0.8%) 늘어난 수치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하계(주 4,619회)와 비교해도 200회 이상 많은 규모다.
신규 노선으로는 부산-미야코지마(일본, 진에어)가 새로 취항한다. 지난 동계에 운항을 중단했던 인천-몬트리올(캐나다, 에어캐나다)·캘거리(캐나다, 웨스트젯)·자그레브(크로아티아, 티웨이) 등 3개 노선도 이번 하계부터 운항을 재개한다.
국내선은 제주노선 12개, 내륙노선 8개 등 총 20개 노선을 주 1,806회 운항한다. 이 가운데 제주노선은 주 1,534회로 국내선 운항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특히 이번 하계에는 지방 공항 연계 강화에 초점을 맞춰, 김해와 인천을 잇는 환승전용 내항기를 기존보다 주 4회 늘려 주 39회로 확대한다. 또 제주와 인천을 연결하는 국내선 노선도 이르면 5월 중 신설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하계 정기편부터는 지난해 4월 발표된 '항공안전 혁신 방안'의 후속 조치로 마련된 「항공사업법 시행규칙」 개정('25.12.30.)이 처음으로 적용된다.
기존에는 사업계획변경인가 검토 시 개별 노선 단위로 안전성을 살폈으나, 앞으로는 시즌 전체 운항 규모가 증가할 경우 항공기 보유 수와 정비사·운항승무원 등 항공종사자 인력이 충분한지도 함께 검토하도록 기준이 강화됐다.
항공기 정비시설 및 종사자 확보 현황 등 운항 안전과 직결된 사항은 노선허가 단계에서 철저한 사전 안전성 검토를 거쳤다.
국토교통부 주종완 항공정책실장은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하면서도 국민들의 이동수요를 적극 고려하여 일정을 확정하였다"고 말했다.
주 실장은 이어 "이번 하계부터 대한항공-아시아나 기업결합 관련 국내외 노선에서 대체사로 선정된 LCC들이 운항을 시작하게 되므로 안전운항 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하고, 앞으로도 국민들의 선택권 확대를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아시아나 기업결합과 관련해 대체 운항 대상이 된 노선은 국제선 인천-호놀룰루·인천-자카르타, 국내선 김포-제주 등이다.
하성우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