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강화 고속도로가 착공되며 수도권 서북부 교통망 확충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12일 열린 계양~강화 고속도로 착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토교통부는 3월 12일 인천에서 계양~강화 고속도로 착공식을 열고 사업 추진을 시작했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행사에 참석해 수도권 서북부 교통 현안을 점검했다.
착공식에는 맹성규 국회 국토교통위원장과 배준영·박상혁·김주영·모경종 국회의원, 지역 주민 등이 참석했다.
계양~강화 고속도로는 인천 계양구 상야동에서 강화군 선원면까지 29.9km 구간을 4차로로 신설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 약 3조3천억 원이 투입되며 한국도로공사가 시행하는 정부 재정사업이다.
정부는 약 7년간 공사를 진행해 2032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로가 완공되면 계양에서 강화까지 이동 시간이 기존 1시간 이상에서 약 20분대로 단축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연간 약 1,500억 원 규모의 경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장관은 기념사에서 장석주 시인의 시 「대추 한 알」을 언급하며 사업 추진 과정의 의미를 설명했다.
김 장관은 “오늘 착공식이 있기까지 많은 분들이 애써 주셨고 긴 시간 기다려 주신 주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대추 한 알이 저절로 붉어지는 것이 아니듯 이 사업 역시 많은 분들의 노력으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강화와 서울을 오가는 길은 늘 막히고 불편했는데 오늘 현장에 와 보니 평일인데도 차량이 많이 막히는 것을 직접 느꼈다”며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주민들께서 기다려 주셔야 하는 점에 대해 송구하지만 안전하게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약 30km의 도로가 완성되면 계양에서 강화까지 이동 시간이 20분대로 크게 단축될 것”이라며 “연간 1,500억 원의 경제 효과와 함께 지역 관광과 경제에 활력이 더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끝으로 “7년 동안 공사가 진행되는 만큼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 관리를 최우선으로 해달라”며 “공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주민 불편은 현장에서 세심하게 소통하며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오승안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