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염창동에서 승객을 하차시킨 마을버스가 갑자기 출발해 차량 5대를 잇달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해 임산부를 포함한 20여 명이 다쳤다.
서울 강서구 염창동에서 마을버스가 차량 여러 대와 연쇄 충돌한 사고 현장에서 소방과 경찰이 구조·수습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10일 오후 5시 37분께 강서구 염창동 한 아파트 인근 골목에서 마을버스가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 차로에 있던 차량 5대와 연쇄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버스는 정류장에서 승객을 하차시킨 뒤 갑자기 출발해 사고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중앙선을 침범해 반대편 차로에서 신호 대기 중이던 차량들을 잇달아 들이받은 뒤 아파트 담장 가드레일을 충돌하고서야 멈췄다.
이 사고로 60대 남성 버스 운전자를 포함해 버스 승객과 피해 차량 탑승자, 보행자 등 24~26명이 경상을 입었으며 이 가운데 임산부 2명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부상자 중 일부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버스 블랙박스와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확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운전자의 음주 여부와 약물 복용 여부 등도 함께 확인할 방침이다.
오승안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