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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정하영 “인천2호선 고양연장, 가슴 뛴다…GTX-A 연계로 김포~강남 접근 확대”
  • 오승안 기자
  • 등록 2026-03-09 16:4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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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킨텍스 통해 GTX-A 연계…서울역·강남 접근 다변화
  • 서울 아닌 서북부 종축…산업·생활권 연결
  • 예타 지침 개정으로 ‘비수도권 유형’ 적용 가능성

정하영 김포시장 후보자(전 김포시장)는 ‘인천2호선 고양 연장 사업’이 김포 교통 구조를 획기적으로 바꿀 노선이라며 GTX-A 연계를 통해 김포 시민의 광역 이동 선택지가 크게 넓어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정하영 김포시장 후보자(전 김포시장)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인천2호선 고양 연장의 의미와 김포 교통 구조 변화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교통일보 오승안 기자]

정 후보자는 2월 26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인천2호선 고양 연장을 두고 “2021년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이 발표됐을 때 GTX-D(서부권광역급행철도)보다 더 흥분됐던 노선”이라며 “솔직히 가슴이 뛰었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2호선은 5호선의 대안이나 보완축이 아니라 별도의 전략 축”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그동안 김포 교통 논의가 5호선과 GTX-D에 집중되면서 인천2호선의 의미가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정 후보자는 현재 김포 교통의 가장 큰 취약점으로 ‘서울 단일 축 의존 구조’를 들었다. 그는 “김포 철도망은 서울 방향에 과도하게 집중돼 있다”며 “인천2호선이 연결되면 통행 방향이 서울 일변도에서 고양·킨텍스·GTX-A 축으로 다변화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 직결 한 노선에만 의존하는 구조에서 벗어나 복수의 접근 경로가 형성되는 것이 핵심”이라며 “선택지가 늘어나는 것 자체가 교통 복지의 확장”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GTX-A와의 연결 효과를 강조했다. 그는 “현재 파주·고양 시민들은 GTX-A를 이용해 서울역까지 약 15분 내외로 이동하고 있다”며 “광역 고속철도가 지역 교통 체계를 어떻게 바꾸는지 이미 확인된 사례”라고 말했다.


또 “인천2호선 고양 연장이 현실화되면 김포 시민들도 킨텍스를 통해 GTX-A에 접근할 수 있게 된다”며 “서울역은 물론 향후 강남권까지 이어지는 광역 이동 축의 수혜를 함께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2호선이 김포 시민들에게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배경도 짚었다. 그는 “노선 이름에 김포가 직접 들어가지 않다 보니 체감도가 낮은 측면이 있다”며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김포 중심부를 관통하는 노선이고 교통 체계를 근본적으로 재편할 수 있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노선의 성격도 설명했다. 인천2호선은 서울 중심 통근형 철도가 아니라 검단신도시와 김포 양촌·학운 산업단지를 연결하는 산업·경제 축이라는 것이다. 그는 “고양 킨텍스 MICE 산업, 검단신도시, 김포 산업단지를 잇는 서북부 종축”이라며 “서울을 거치지 않는 독립 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김포의 지리적 한계도 언급했다. 그는 “김포는 사면이 물로 둘러싸인 구조여서 교통망 확장이 쉽지 않은 도시”라며 “새로운 종축 철도는 고립 구조를 완화하는 성장 축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골드라인 혼잡 완화 효과도 언급했다. 인천2호선이 연결되면 골드라인 의존율을 20~35%가량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현재 혼잡률 200%에 육박하는 골드라인을 150% 이하로 낮추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지만, 인천2호선이 개통되면 구조적 분산 효과가 발생한다”고 말했다.


지난 2월 2일 고양시가 포함된 철도사업을 예비타당성조사에서 ‘비수도권 유형’으로 분류할 수 있도록 한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운영지침’ 개정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정 후보자는 “고양시는 접경지역이면서 과밀억제권역이라는 특성을 동시에 갖고 있었는데 이번 지침 개정으로 비수도권 유형 적용 가능성이 열렸다”며 “인천2호선이 가장 먼저 수혜를 볼 사업”이라고 말했다.


그는 5호선과 인천2호선을 경쟁 노선이 아닌 ‘역할이 다른 복수 철도 축’으로 설명했다. “5호선은 서울 직결 대량 수송 축이고, 인천2호선은 서북부 산업·생활 축”이라며 “두 노선은 경쟁 관계가 아니라 서로 역할이 다른 구조”라고 정리했다.


다음은 정하영 김포시장 후보자(전 김포시장)와의 일문일답이다.


- 인천2호선 고양 연장을 두고 “가슴이 뛰었다”고 했습니다. 왜 그렇게 평가합니까.

“2021년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발표 당시 많은 관심이 GTX-D와 5호선에 집중됐다. 그러나 저는 인천2호선 연장이 더 전략적 가치가 있다고 봤다. 서울 직결 한 축에 의존하는 교통 구조를 바꿀 수 있는 노선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 노선이 김포 교통 구조를 어떻게 바꿀 수 있다고 보십니까.

“현재 김포 철도망은 서울 방향 단일 축에 과도하게 집중돼 있다. 인천2호선이 연결되면 통행 방향이 고양·킨텍스·GTX-A 축으로 다변화된다. 단순 수요 분산이 아니라 구조 자체가 다핵형으로 전환되는 것이다.”


-GTX-A와의 연계 가능성도 강조했습니다.

“인천2호선이 고양 킨텍스를 통해 GTX-A와 연결되면 서울역과 강남 접근 경로가 형성된다. 서울 직결 한 축에만 의존하던 구조에서 벗어나 복수 경로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김포 시민 입장에서 선택지가 늘어난다.”


-시민들 사이에서는 아직 체감도가 높지 않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노선 명칭에 김포가 직접 들어가지 않다 보니 관심이 낮은 측면이 있다.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김포 중심부를 관통하는 노선이다. 교통 체계를 근본적으로 재편하는 사업이라고 본다.”


-이 노선을 ‘산업·경제 축’이라고 규정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인천2호선은 서울 통근형 노선이 아니다. 고양 킨텍스 MICE 산업, 검단신도시, 김포 양촌·학운 산업단지를 남북으로 연결하는 서북부 종축이다. 산업과 생활권을 동시에 묶는 구조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골드라인 혼잡 완화에도 효과가 있다고 보십니까.

“그렇다. 현재 골드라인 혼잡률은 200%에 육박한다. 150% 이하로 낮추겠다는 계획이 있지만 차량 증편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인천2호선이 개통되면 골드라인 의존율을 20~35%가량 낮출 수 있다. 통행 방향이 나뉘기 때문이다.”


-최근 예비타당성조사 운영지침 개정이 사업에 어떤 영향을 줄 것으로 봅니까.

“고양은 접경지역이면서 과밀억제권역이라는 특성을 동시에 갖고 있었다. 이번 지침 개정으로 비수도권 유형 적용 가능성이 열렸다. 정책성 평가에서 유리한 조건이 형성될 수 있다.”


-인천2호선은 5호선의 대안입니까.

“대안도 보완도 아니다. 5호선은 서울 직결 대량 수송 축이고, 인천2호선은 서북부 산업·생활 축이다. 역할이 다르다. 두 노선이 함께 작동해야 김포 교통 구조가 안정된다.”


-인천2호선이 개통되면 김포는 어떻게 달라질 것으로 보십니까.

“서울 중심 통근형 구조에서 벗어나 서북부 산업·생활권 중심 도시로 전환될 수 있다. 김포는 사면이 물로 둘러싸인 지리적 한계를 가진 도시다. 인천2호선은 그 한계를 완화하는 성장 축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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