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지역에서 통근 전세버스 사고가 잇따르자 경찰이 관리 강화와 단속 확대에 나섰다.
19일 오전 전북 익산시 여산면에서 회사 통근 전세버스가 농수로로 추락해 소방대원들이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이 사고로 운전기사가 숨지고 탑승객 일부가 부상을 입었다. (사진=연합뉴스)
전북경찰청은 최근 도내에서 통근 전세버스 사고가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교통안전 대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오전 6시 57분께 익산시 여산면에서 한 회사 통근 전세버스가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뒤 농수로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70대 운전자가 현장에서 숨졌고, 탑승자 20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앞서 지난 11일 오전 6시 42분께 군산시 소룡동에서도 통근 전세버스가 신호 대기 중이던 25t 화물차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50대 전세버스 운전자가 숨졌고, 탑승자 10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경찰은 추가 사고를 막기 위해 도내 전세버스 운수회사 84곳을 대상으로 안전 책임을 강조하는 서한문을 발송했다. 서한문에는 운수업체 대표의 관리 책임과 법규 위반 단속 강화 방침이 포함됐다.
전북경찰청은 각 시·군별 전세버스 운수업체와 통근버스 운영 업체를 방문해 사고 사례를 공유하는 교육 활동도 병행할 계획이다. 과속, 신호위반, 안전띠 미착용, 지정차로 위반 등 사고 유발 행위에 대한 단속도 강화한다.
김철문 전북경찰청장은 “도민 출퇴근을 책임지는 전세버스는 더욱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며 “사고 사례를 공유하는 교육과 현장 관리 강화를 통해 재발 방지 대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오승안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