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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노조 위원장 자리는?
  • 강석우
  • 등록 2009-09-26 14: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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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합원 4만5000명… 조합비 年100억원
금속노조 현대자동차 지부(현대자동차 노조)는 전체 조합원이 4만 5000여명에 이른다. 국내 단위사업장 노조 가운데 최대 규모다.

현대차 노조는 조합원 한 사람마다 기본급의 1%씩 조합비를 낸다. 한해 전체 조합비는 107억원에 이른다. 이 가운데 46%는 상급 단체인 금속노조에 납부한다. 나머지 60여억원은 현대차 지부에서 자체적으로 예산계획을 세워 집행한다. 거대 노조로 조합비 예산이 많다 보니 예산집행을 둘러싸고 집행부 내부에서 이런 저런 잡음이 생기는 사례도 없지 않다.

현대차 노조의 전임자는 90명이다. 2년마다 뽑히는 위원장이 90명의 전임자 인사를 한다. 위원장이 바뀔 때마다 전임자는 새 위원장장 계파 조직원으로 바뀐다.

위원장은 회사와의 협상이나 회사와 관련된 각종 대내외 행사 때도 조합원을 대표해 회사 대표와 동등한 위치에서 권한을 행사하고 예우를 받는다. 과거 현대차 노사가 임금협상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회사 측이 노조위원장에게 거액을 건넸던 사례도 노조위원장의 막강한 위치와 권한을 짐작게 하는 대목이다.

현대차 노조 위원장 자리는 조합원수가 중·소 규모의 기초단체 인구수와 맞먹는 거대 조합을 이끈 경험을 무기로 상급 노동단체 및 정계로 진출하는 발판이나 지름길로도 인식되고 있다. 현장 노동 운동가들이 위원장 자리에 욕심을 내는 이유 가운데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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