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가 ‘백운~매곡 BRT’ 개발계획을 확정하고 구축 절차에 들어간다.
광주권 간선급행버스체계(BRT) 개발계획에 포함된 광천사거리 일대 조감도. (자료=광주시청)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6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광주권 간선급행버스체계(BRT) 개발계획 수립 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고 용역 결과와 향후 일정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보고회에는 광주시와 자치구, 광주경찰청, 한국교통연구원, 광주연구원 관계자와 교통 전문가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BRT(간선급행버스체계)는 버스 전용차로와 중앙정류장 등을 활용해 일반 도로보다 빠르고 정시성이 높은 운행을 목표로 하는 대중교통 체계다.
백운~매곡 BRT 구축 사업은 ‘광천권역 대·자·보 특별교통대책’의 하나로 추진된다. 노선은 남구 옛 대동고에서 출발해 백운교차로~농성교차로~광천사거리~경신여고사거리를 거쳐 북구 광주공고까지 이어지는 8.67㎞ 구간이다.
개발계획에는 총사업비 453억원을 투입해 BRT 전용도로 구축, 정류장 설치·개편, 교차로 교통체계와 신호 운영 체계 개선을 포함했다. 정류장은 모두 41곳을 운영하며, 이 가운데 33곳은 기존 정류장과 인접한 위치에 중앙정류장으로 설치하고 8곳은 가로변 정류장을 활용한다.
전용차량은 도로·운영 여건을 고려해 친환경 저상버스 7대(예비 1대 포함)를 도입한다. 배차 간격은 15분으로 계획됐다. 구축 이후 평균 통행속도는 시속 16.6㎞에서 21.4㎞로 28.9% 향상되고, 이용 수요는 18.1% 증가할 것으로 제시됐다.
이번 용역에는 장래 교통수요 예측을 반영한 신규 노선안도 포함됐다. 백운~매곡 노선과 연결되는 효천~일곡(6.0㎞), 서북권을 잇는 운암~각화(8.4㎞) 두 노선이다. 광주시는 이를 제2차 BRT 종합계획에 반영하도록 건의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올해 상반기 개발계획 고시를 마치고 하반기에 기본·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한다. 이후 시민 의견수렴을 거쳐 최종 설계안을 확정하며, 목표 개통 시점은 2028년 말로 제시했다.
고광완 행정부시장은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도심 남북축 대중교통 체계를 전환해 시민 이동권 개선을 추진한다”고 말했다.
오승안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