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가 지하철 승강기 안전 지원 인력 ‘시니어 승강기안전단’ 604명을 확정해 운영한다.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고 있는 ‘시니어 승강기안전단’ 참여자들. (사진=서울교통공사)서울교통공사는 ‘시니어 승강기안전단’ 운영 인원을 604명으로 확정하고 현장 투입을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 인력은 서울 지하철 58개 역에 배치된다.
주요 업무는 승강기 일상 점검, 올바른 이용 안내, 응급상황 발생 시 초동 조치, 승강기 인근 승객 안내다. 근무 위치가 승강기 인접 구역이어서 에스컬레이터 넘어짐 사고 등 즉시 조치가 필요한 상황에 대응한다.
사업은 서울교통공사와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2022년 4월 시범운영을 시작한 뒤 2023년 3월 업무협약을 체결해 운영 중이다. 보건복지부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가운데 노인역량활용사업 유형에 해당한다. 올해 참여 인원은 시범사업 당시 65명과 비교해 9배 수준이다.
연도별 규모는 2022년 10개 역 65명, 2023년 22개 역 282명, 2024년 33개 역 491명, 2025년 49개 역 582명으로 늘었다. 2026년에는 58개 역 604명으로 확대됐다. 지난해 대비 인원은 4% 증가했다. 배치 대상에는 환승역과 승강기 이용객이 많은 역이 포함됐다.
선발된 인원은 2월 초 서울교통공사·한국노인인력개발원·소방서가 진행하는 통합교육을 이수한 뒤 현장에 투입된다. 교육 과정에는 승강기 기본교육, 점검 요령, 응급상황 대처, 심폐소생술 실습이 포함됐다. 교육은 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진행됐다.
현장 배치 이후 활동 기간은 11월까지다. 근무는 3개 조로 나뉘어 주 5일, 하루 3시간씩 이뤄진다. 서울교통공사와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각 역사 관할 시니어클럽·복지관과 협업해 교육, 간담회, 안전용품 배부, 휴게공간 제공 등을 지원한다.
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 안전도우미’, ‘시니어 물류 매니저’ 등 취업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공공 일자리도 운영 중이다. 이 인력은 역사 곳곳에 배치돼 승객 안전과 이용 편의를 지원한다. 서울시는 2026년 약 9만5천 개의 어르신 일자리를 공급할 계획을 밝혔다.
김기병 서울교통공사 기술본부장은 “시니어 승강기안전단은 어르신의 사회 참여 기회와 시민 이동 안전을 함께 높이는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오승안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