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1~4호선 120개 역사의 열차정보 안내시스템이 FULL HD급 화면으로 전면 교체됐다.
서울 지하철 1~4호선 120개 역사의 열차정보 안내시스템이 FULL HD급 화면으로 전면 교체됐다. 사진은 개선전후 (서울교통공사 제공)
서울교통공사는 1~4호선 120개 전 역사 총 3,790면 규모의 노후 열차정보 안내시스템 개량 사업을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2023년 1호선을 대상으로 사업을 시작한 지 약 2년 6개월 만이다.
이번 사업은 기존 1·3·4호선(2008년 설치)과 2호선(2010년 설치) 시스템이 노후화됨에 따라 국‧시비 지원을 받아 추진됐다. 호선별로는 1호선 334면, 2호선 1,596면, 3호선 1,050면, 4호선 810면이 새로 교체됐다. 승강장에 2,926면, 대합실에 864면이 설치됐다.
가장 큰 변화는 FULL HD급의 선명한 화면 도입이다. 이전 화면보다 밝고 깨끗한 표출 화면으로 시인성이 대폭 개선됐으며, 승객들은 열차 이용정보를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
기존에는 서울명소 안내 등 21개 종류의 공익 광고 정보가 송출됐지만, 개량된 시스템에서는 열차 운행정보 위주로 화면을 표출해 승객의 정보 접근성이 향상됐다. 향후 공익 광고는 광고면을 활용해 표출할 예정이다.
성능 개선과 더불어 교통약자를 위한 모니터 추가 설치도 이뤄졌다. 시청역 등 9개 역 19개소에 모니터를 새로 설치했다. 엘리베이터 외부 전면 천장과 승강장 내 기둥, 천장 상부 지장물로 인해 열차 운행정보 확인이 어려웠던 개소들이 주요 설치 대상이 됐다.
시청역에는 승강장 엘리베이터 앞에 2개소, 충무로 3호선에는 승강장 1개소, 을지로3가역과 옥수역에는 각각 승강장 2개소, 교대 3호선에는 승강장과 엘리베이터 앞 4개소 등이 추가 설치됐다.
공사는 노후화에 따른 장애 증가로 개량이 필요한 5~8호선에 대해서도 국·시비 예산 확보 노력을 지속하고, 지하철 이용 승객들의 열차 안내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시설물 개선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한영희 서울교통공사 기획본부장(사장 직무대행)은 "이번 노후 열차정보 안내시스템 개량 사업은 일반 이용 고객뿐만 아니라 교통약자를 위한 변화가 함께 이루어져 그 의미가 더 크다"며 "노후화된 나머지 시스템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개선으로 모두가 안전하고 편리한 역사 이용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하성우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