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취재본부 서철석 기자] 경북 최초 해상 사장교인 해오름대교가 2일 오후 2시 임시 개통된다.
경북 최초 해상 사장교인 해오름대교가 2일 오후 2시 임시 개통된다.
포항시 남구 송도동과 북구 항구동을 잇는 국지도 20호선 '효자~상원 간 도로'(해오름대교 구간 395m 포함)가 약 5년 만에 완공됐다.
총 사업비 758억 9,400만 원이 투입된 이 도로는 2021년 6월 공사를 시작해 이번에 임시 개통을 맞이하게 됐다. 경북 최초 해상 사장교인 해오름대교는 도심 교통량을 분산해 출퇴근길 정체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장상길 포항부시장은 "해오름대교가 개통되면 이동 시간이 기존 10분에서 3분 내외로 줄어 출근길 부담이 크게 줄 것"이라며 "송도해수욕장과 영일대해수욕장을 하나의 관광벨트로 연결하는 의미 있는 다리"라고 강조했다. 이는 교통 편의성 향상은 물론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31일 오후 송도부두 주차장에서 열린 개통식에는 시민들의 참여가 높았다. 개통식 후 진행된 교량 걷기 행사에서 시민들은 차량이 통제된 차도 위를 걸으며 약 1.8㎞ 구간을 20분 동안 걸었다. 다리 아래 풍경을 감상하며 잠시 발걸음을 멈추는 모습도 곳곳에서 볼 수 있었다.
경북 포항시 송도동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출근길마다 송도에서 항구동으로 가려면 돌아가야 해서 항상 막혔는데, 이제 다리 하나로 바로 갈 수 있다는 게 실감난다"고 말했다. 이처럼 시민들은 새로운 교통 인프라 개통에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해오름대교는 원래 오는 6월 준공을 목표로 했으나, 시민들의 교통 불편을 조금이라도 빨리 해소하기 위해 경상북도와 포항시가 시공사 및 감리단과 긴밀히 협력해 주요 토목공사를 먼저 마무리했다. 이를 통해 차량 통행이 가능하도록 시설을 갖춰 2일부터 임시 개통하게 됐다.
다만, 보행자 통행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최종 준공 때까지는 제한되며, 모든 공사가 끝나는 대로 보행로도 개방될 예정이다. 포항시는 6월 최종 준공을 목표로 나머지 공사를 차질 없이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서철석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