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취재본부 서철석 기자] 포항시가 택시와 관용차에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설치해 도로 시설물 이상과 불법 현수막을 자동으로 감지하고 있다.
경북 포항시 IOT 차량이 수집한 포트홀 감지 사례 (포항시 제공)
포항시는 최근 택시와 관용차 50여 대의 지붕에 사물인터넷 센서와 카메라를 설치해 운영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센서를 장착한 차량들은 일상적인 운행 중에 도로와 시설물 상태를 실시간으로 점검하는 이동형 감시 장치 역할을 하고 있다.
이렇게 센서를 달아 운행하는 차량들은 지난달에만 도로에 생긴 구멍 84건, 도로 파손 1,457건, 불법 현수막 7,283건을 감지했다.
시는 이상 징후가 발견된 곳을 신속하게 확인해 보수 작업을 하거나 불법 현수막을 곧바로 치웠다. 이는 기존 민원 신고나 인력 순찰 방식에 비해 훨씬 빠르고 효율적인 대응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와는 별도로 유동 인구나 미세먼지, 조도, 가스, 온도·습도 등 도시 환경 전반에 관한 데이터도 꾸준히 모으고 있다. 수집된 데이터는 도시 정책 수립과 시민 안전 관리에 활용될 예정이다.
앞으로는 이런 장치를 단 차량을 더 늘리고, 가로등이나 표지판, 버스정류장 등 도시 기반 시설 전반으로 관찰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민원 신고나 인력 순찰에 기대던 점에서 벗어나 데이터에 기반한 도시 관리 체계로 변화를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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