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첫 AI 특구로 지정된 양재 일대에 AI 기업 종사자 전용 순환 셔틀버스가 본격적으로 운행에 들어갔다.
`AI 특구버스` 서초구 제공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26일부터 서초AICT 우수기업센터와 양재AI특구 일대에서 근무하는 AI 기업 종사자들의 이동 편의를 위한 순환 셔틀버스 'AI 특구버스'를 개통했다.
양재AI특구는 2024년 11월 전국 최초로 AI 분야 특구에 지정된 이후 스타트업·연구기관이 밀집하면서 출퇴근 및 기업 간 이동 수요가 꾸준히 늘어왔다. 구는 이 같은 현장의 이동 수요를 반영해 특구 특성에 맞는 맞춤형 교통수단을 마련했다.
차량은 41인승 친환경 수소·전기버스 3대로 구성된다. 탄소 배출 저감과 함께 AI 특구의 미래지향적 이미지 제고를 고려한 선택이다. 운행 시간은 평일 오전 7시부터 오후 11시까지이며, 주요 출퇴근 시간대에는 15분 간격으로 집중 배차된다.
서초AICT 우수기업센터를 출발·도착지로 삼아 하이브랜드→희경빌딩→양재시민의숲역→서울AI허브 메인센터(회차)→양재시민의숲역→희경빌딩→하이브랜드→서초AICT 우수기업센터 순으로 5개 거점을 순환한다.
이용 자격은 특구 내 AI 관련 기업 종사자 및 특화사업 운영자 등으로, 전용 앱에서 탑승권을 발급받으면 무료로 승차할 수 있다. 앱을 통한 실시간 버스 위치 확인도 가능하다.
이날 운행 첫날을 기념하는 'AI 특구버스 탑승식'도 열렸다. 전성수 구청장과 서초AICT 우수기업센터 입주기업 대표 등 20여 명이 참석해 순환 노선 일부를 직접 시승하며 개통을 축하했다.
행사에 참석한 ㈜한국로보틱스 우종영 대표는 "AI 특구버스 운행을 통해 직원들의 출퇴근뿐만 아니라 특구 내 이동이 훨씬 편리해질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디지털메딕 도강호 대표도 "주변 AI 기업은 물론 대학·연구기관 등 산·학·연 간 교류와 네트워킹이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AI 특구버스는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교통이 곧 혁신 인프라'라는 관점에서 특구 내 기업과 인재를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기술과 인재, 정보가 빠르게 순환하는 AI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양재AI특구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하성우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