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취재본부 서철석기자] 겨울철 빙판길에서는 교통사고 치사율이 1.55배 높고 제동거리가 최대 7배 증가해 감속운전과 안전거리 확보가 필수적이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19일 무사고 교통안전 캠페인의 일환으로 겨울철 도로 살얼음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거리 유지, 급제동 절대 금지 등 안전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사진은 홍보 포스터.
한국교통안전공단은 19일 무사고 교통안전 캠페인의 일환으로 겨울철 도로 살얼음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거리 유지, 급제동 절대 금지 등 안전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했다.
교통사고 분석시스템(TAAS)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2~2024년) 노면상태가 '서리·결빙' 상태일 때 치사율은 100건당 1.97명으로 '건조'일 때보다 1.5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겨울철 빙판길이 일반 도로보다 훨씬 위험한 환경임을 보여주는 수치다.
특히 빙판길에서는 차의 제동거리가 급격히 증가하기 때문에 감속운전은 필수다. 공단이 2021년 시속 30km 조건에서 마른노면과 빙판길 제동거리를 비교 실험한 결과, 승용차의 제동거리는 빙판길 기준 10.7m로 마른노면(1.5m)에 비해 7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조건에서 화물차의 빙판길 제동거리는 마른노면 제동거리(2.7m) 대비 4.6배인 12.4m였고, 버스의 빙판길 제동거리는 마른노면 제동거리(3.6m) 대비 4.9배인 17.5m로 분석됐다. 차량 무게가 무거울수록 빙판길에서 멈추기까지 훨씬 더 긴 거리가 필요한 셈이다.
정용식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빙판길에서는 제동거리가 증가하고 갑작스럽게 차가 미끄러져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높다"며 "겨울철 안전운전을 위해서 충분한 감속운전과 함께 앞 차와 안전거리 유지, 급핸들 조작 금지 등 안전수칙을 꼭 지켜주시라"고 당부했다.
서철석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