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취재본부 서철석기자] 대구국제공항에 국제선과 국내선 탑승교를 연결하는 '스윙브릿지'가 오는 2월 설 연휴 전 문을 연다.
대구국제공항에 설치된 스윙브릿지 외부 모습 (강상구 독자 제공)
한국공항공사 대구공항과 티웨이항공에 따르면 대구공항은 지난해 6월 '스윙브릿지 설치공사 설계용역'을 발주하고 설계작업에 착수했다.
이후 세관 등 보안 기관과의 협의 절차를 마무리하고 지난해 12월 말 스윙브릿지 설치를 완료했다. 20일 취재 결과 공사는 모두 끝났으며 현재 안전점검이 막바지 단계인 것으로 확인됐다.
스윙브릿지는 대구공항 내 국제선 탑승교 4기와 국내선 탑승교 2기를 잇는 총면적 180㎡, 길이 66m의 복도형 연결통로다.
이 시설이 운영되면 국제선·국내선 스케줄에 맞춰 자유롭게 탑승교 연결이 가능해져 피크 시간대(오전 710시, 오후 59시) 대응이 용이해진다.
기존에는 피크시간대에 항공편이 몰려 탑승교에 비행기를 붙이지 못하는 경우 승객들이 1층으로 내려가 공항을 가로질러 탑승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스윙브릿지 개통으로 이런 불편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또한 비행기의 토잉(위치변경) 작업이 불필요해져 토잉카 운영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대구국제공항에 설치된 스윙브릿지 내부 모습 (강상구 독자 제공)티웨이항공 대구지점 관계자는 "지방공항 특성상 피크 시간대 취항을 요구하는 외항사들이 많은데 대구공항은 군 공항이라는 태생적 한계로 피크시간대에 자유롭게 노선 입점을 진행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스윙브릿지 설치를 통해 취항 수요를 해결하고 커퓨(심야비행 통제시간) 임박 시 출발편 지연 불편 역시 해소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대구공항에 따르면 중국과 일본의 관계 악화 이후 기존 중국계 외항사들이 운영하던 오사카, 후쿠오카 등 일본 관광 노선을 없애고 목적지를 한국으로 변경하는 움직임이 시작되며 대구공항 역시 중국계 외항사들의 신규 노선 유치 문의가 늘어나고 있다.
또한 대구시의 중국 관광객 공략 정책 역시 중국 현지에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며 향후 중국·홍콩·대만 등의 신규 노선 취항이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티웨이항공은 스윙브릿지 오픈에 맞춰 오는 설 명절 기간 일본·대만행 국제선을 확대하는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현재 예약률은 90%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서철석 기자 다른 기사 보기